[V-리그 뉴스] 치열했던 남자부 2위 경쟁...더욱 굳건해진 현대건설의 선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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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끝으로 11월 4주차 경기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남자부는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선전하며 2위에 올라가 있던 현대캐피탈을 위협했다. 반면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1. 삼성화재 0-3 대한항공 (11월 25일 오후 7시)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세트를 무난하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 막바지에 범실을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상대로 고전하기도 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상대로 3세트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은 역대 통산 공격 득점 2,500점(17호), 역대 통산 서브 성공 200개(18호), 역대 통산 후위 득점 400점(34호) 등의 대기록 달성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한편, 연패의 위기에서 빠져나온 대한항공은 7승 2패 승점 22점을 쌓아 올리며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을 올리는 데 실패한 삼성화재는 2승 7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6위 KB손해보험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2. 흥국생명 0-3 현대건설 (11월 25일 오후 7시)

1위의 벽은 높았다. 결국 흥국생명이 또다시 현대건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패했다. 2번의 듀스까지 갔던 2세트를 제외하고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32득점 맹폭격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셧아웃으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대부분 지표에서도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크게 앞섰다. 공격 성공률(50.52%-43.38%), 리시브 효율(45.45%-36.23%)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열세했다. 특히 블로킹 및 서브 득점에서 큰 차이가 났는데,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9득점, 서브에서 6득점을 기록한 데 반해, 흥국생명은 각 1득점, 2득점 하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까지 9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승점 26점을 기록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6점 차까지 벌려 놓은 상태이다. 흥국생명은 9전 7승 2패(승점 20)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26일 GS칼텍스전에서 18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미들 블로커 배유26일 GS칼텍스전에서 18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미들 블로커 배유나Koki Nagahama

3. GS칼텍스 0-3 한국도로공사 (11월 26일 오후 4시)

지난 26일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3위 자리를 견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카타리나-박정아로 구성된 삼각편대의 44점 합작 공격에 힘입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전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높이가 눈에 띄었다.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상대로 1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51.67%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리시브 라인을 유지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5승 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3위에 위치해 있으며, 2위 흥국생명을 승점 5점 차로 쫓고 있다. 현재 3승 6패(승점 10)를 달성한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순위가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4. OK금융그룹 2-3 현대캐피탈 (11월 27일 오후 2시)

현대캐피탈이 5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OK금융그룹의 5연승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2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3, 4세트를 OK금융그룹에 내주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스코어 9-14 상황에서 조재성, 레오의 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으로 5세트를 가져왔다. 

레오는 양 팀 내 최다 득점인 31득점(공격 성공률 47.17%)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9득점 전광인과 오레올이 각각 18득점을 기록하는 등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6승째를 거머쥐었다.

6승 4패 승점 18점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에 패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5승 5패(승점 16)를 기록, 3위에 올라가 있다.

5. 그 외 경기 결과

남자부

우리카드 0-3 현대캐피탈 (11월 24일 오후 7시)

한국전력 3-0 KB손해보험 (11월 26일 오후 2시)

여자부

KGC인삼공사 3-1 페퍼저축은행 (11월 24일 오후 7시)

IBK기업은행 3-1 페퍼저축은행 (11월 27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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