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프리뷰] '9부 능선' 넘은 세비야...맨체스터에서의 빅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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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한국 시간 2월 24일 새벽 2시 45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세비야 간의 유로파리그 16강전 2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나머지 일곱 경기 역시 이날 함께 펼쳐진다.

PSV 에인트호번 VS 세비야 – 예상 결과: 무승부

세비야는 지난 2월 17일 홈에서 에인트호번을 3-0으로 제압하며 확실히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굳힌 상태다. 산술적으로 무리할 필요가 없는 세비야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1차전 당시 양 팀은 슈팅과 유효 슈팅 수에서 비등비등했지만, 전반 막판 추가시간에 유세프 엔 네시리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후반 초반에도 연달아 두 골을 더하며 승부가 급격하게 홈팀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에 투입된 루카스 오캄포스가 왼쪽에서 시종일관 찬스를 만들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V 에인트호번은 에레디비지의 전통적인 강호지만, 올 시즌만큼은 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3-0 패배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이 매우 어렵게 됐지만, 홈에서의 최근 성적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홈에서 펼친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팀은 무려 12골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단 1점에 그쳤다.

게다가 세비야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상당히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다섯 경기 1승 1무 3패) 역전승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PSV 에인트호번은 올 시즌 초반 팀 공격을 이끌었던 코디 학포를 리버풀로 이적시킨 이후, 확실한 대체자를 구하는 데 애먹고 있다. 루크 데 용이 원톱으로 나서며 사비 시몬스에게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릴 것이다.

니콜라스 카팔니콜라스 카팔도DeFodi Images

AS 로마 vs 잘츠부르크  – 예상 결과: 홈 승리

2월 24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 로마가 RB 잘츠부르크를 상대한다. 

지난 1차전 오스트리아에서는 홈팀인 RB 잘츠부르크가 후반 막판, 니콜라스 카팔도가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AS 로마는 당일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고 좋은 찬스를 수없이 놓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AS 로마에는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함께 공존한다. 먼저 좋은 점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AS 로마는 이번 대회 홈에서 평균 2.33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안 좋은 소식은 로마의 핵심 공격 자원인 타미 에이브럼과 파올로 디발라의 몸 상태다. 에이브럼은 최근 주말 세리아 경기에서 눈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확실하며, 디발라는 지난주 유로파리그 1차전 원정에서 전반을 소화한 이후,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RB 잘츠부르크는 지난 1차전과 동일한 포메이션인 4-3-1-2를 꺼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아 오카포와 페르나두가 투톱을 이뤄 박스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한다.

주포인 에이브럼이 없이도 홈팀인 AS 로마가 결국은 승리를 거둘 확률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 미드필드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진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깊숙이 박스로 침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마커스 래시포마커스 래시포드Richard Heathcot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르셀로나 - 예상 결과: 홈 승리

2월 24일, 오전 5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와 2차전을 치른다.

각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규모의 두 팀은 지난주 스페인에서 치른 1차전에서 혈전을 이어가며 2-2로 마무리했다.

마르코스 알론소의 선취골로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의 놀라운 원맨쇼와 쥘스 쿤데의 자책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금방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중후반, 중원에서 역습을 끊은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종 부상과 징계 탓에 중앙 미드필더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는 새로 영입한 장신 스트라이커인 바웃 베호르스트를 8번의 위치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우측에 놓아 상대적으로 찬스를 만들 공간을 크게 열어주고 키핑과 연계가 좋은 베호르스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은 것이다. 

역시 기술적인 축구를 펼치는 팀답게 바르셀로나는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며 가비와 페드리의 플레이메이킹에 의존하며 경기를 진행시켰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가장 매서운 찬스를 만든 선수는 하피냐다. 경기 후반 페란 토레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개인 능력으로 측면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수없이 창출하며 1골 1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양 팀 모두 리그와 최근 성적에서 원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승부를 치른다는 점과 공격수 래시포드가 최근 매 경기 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핵심인 가비와 페드리가 부상과 카드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홈 팀의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경기 결과 예상

2/24 (2:45 AM) 낭트 VS 유벤투스 – 원정 승리2/24 (2:45 AM) 미트윌란 VS 스포르팅 CP – 원정 승리2/24 (2:45 AM) AS 모나코 VS 레버쿠젠 – 홈 승리2/24 (5:00 PM) 우니온 베를린 VS 아약스 – 홈 승리2/24 (5:00 PM) 렌 VS 샤흐타르 – 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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