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의 최종 행방은?

오는 3월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각) 첼시와 도르트문트, 벤피카와 브뤼헤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린다. 다음날인 3월 9일 동일 시간에는 뮌헨과 PSG, 손흥민의 토트넘과 밀란이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 FC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월 8일 오전 5시) - 예상 결과: 원정 승

현재 다득점에 밀려 분데스리가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도르트문트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11전 11승 전승을 올리며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홈 팀 첼시는 최근 6경기 1승 2무 3패로 지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공식대회에서 최악의 득점력을 보였다.

첼시는 지난 주말 오랜만에 승리한 리즈전에서 이전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3-4-3 포메이션으로 26라운드를 운영한 그들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고 결과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는 경기에 도르트문트의 카림 아데예미가 부상으로, 율리안 라이어슨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첼시가 홈에서의 16강 1차전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벤피카 VS 클럽 브뤼헤 KV (3월 8일 오전 5시) - 예상 결과: 홈 승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전에서 PSG를 H조 2위로 만들고 명가 유벤투스를 무릎 꿇게 만든 벤피카의 기세가 무섭다. 그들은 현재 포르투갈 리그에서 23전 20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앙 마리오, 하파 실바 등 강력한 선수층으로 무장되어 있는 벤피카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브뤼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은 득점으로 승리해야 8강 진출 희망이 생기는 브뤼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우 안정적인 상태인 벤피카의 수비벽을 뚫기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FC VS AC 밀란 (3월 9일 오전 5시) - 예상 결과: 홈 승

토트넘은 지난 주말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했지만, 최근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오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콘테 감독이 경기에 맞춰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 4분 만에 시즌 5호 골을 넣는 등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일 손흥민 선발 출한다면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스리톱으로 나설 확률이 매우 높다. 토트넘은 지난달 밀란과의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해 오는 경기에서는 2점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밀란은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역습에 능한 하파엘 레앙이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아스마엘 베나세르와 산드로 토날리 등으로 두텁게 수비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FC 바이에른 뮌헨 VS 파리 생제르맹 FC (3월 9일 오전 5시) - 예상 결과: 무승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는 PSG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홈으로 떠난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따라서 오는 경기에서 적어도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현재 PSG는 릴과 치른 리그1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을 당하며 자리를 비웠고 최근 수비진이 지속해 실점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100%의 전력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홈 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

메시와 음바페가 물오른 경기력으로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PSG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