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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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된 2022-23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가 끝났다. 벤피카(2골)를 제외한 승리팀들이 1골로 승부를 갈랐으며, 패배팀들은 모두 영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PSG 0-1 FC 바이에른 뮌헨
PSG가 홈구장에서 총력전을 펼쳤으나 뮌헨에 석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PSG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누노 멘데스, 세리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카를로스 솔레르,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코 베라티, 와렌 자이르-에메리, 네이마르와 메시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3-4-3으로 구성됐다. 얀 좀머,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주앙 칸셀루, 자말 무시알라 에릭 막심 추포-모팅, 르로이 사네가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의 공세가 거셌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계속해서 골문을 향해 거침없는 슈팅을 날렸다.
마침내 후반 7분 킹슬리 코망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은 뮌헨으로 기울었다. 이날 뮌헨은 상대보다 3배 높은 총 15번의 슈팅이 기록됐다.
PSG는 후반 11분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킬리안 음바페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분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슈팅이 상대의 수비벽에 막혀 골문을 향하지 못했고 후반 37분 음바페의 골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상황은 풀릴 듯 풀리지 않았다. 결국 PSG는 후반 추가 시간에 주어진 수적 우위 상황도 살리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PSG는 오는 3월 9일 오전 5시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16강 2차전 원정을 떠난다.
PSG전(UCL)에서 결승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Christina Pahnke - sampics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0 첼시 FC
도르트문트가 첼시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가까워졌다. 이날 홈팀 도르트문트는 4-1-4-1 대형을, 원정팀 첼시는 4-2-3-1를 선택했다.
전반전은 박빙의 대결이었다. 도르트문트가 연속으로 첼시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고, 첼시도 이에 지지 않고 반격에 나서며 위협적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8분에 깨지게 됐다.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걷어진 공을 잡은 아데예미가 빠른 스피드로 약 70m를 질주하며 순식간에 상대 진영에 도달했고 수비수 1명과 골키퍼를 제친 뒤 결승골을 넣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 위한 첼시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코벨의 선방으로 동점골은 탄생하지 않았다.
첼시는 3월 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클럽 브뤼헤 KV 0-2 벤피카
벤피카는 현재까지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유일하게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경기 초반은 브뤼헤가 리드했지만 이내 반격에 나선 벤피카가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잡은 벤피카는 후반 3분 황금 같은 패널티킥 찬스를 얻게 됐다.
키커로 나선 주앙 마리우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가게 된 벤피카는 기세를 이어 후반 42분 다비드 네레스의 두 번째 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조별예선전에서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브뤼헤가 오는 원정 경기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역전극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3월 8일 오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