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종료된 UCL 조별리그, 이변은 없었다

2022-23 UEFA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그룹 E조부터 H조가 지난 11월 3일에 16강 진출 팀을 확정 지었다. 16강행에 진출한 팀은 다음과 같다.

E조 : 첼시 FC, AC 밀란 / F조 : 레알 마드리드 CF, RB 라이프치히 / G조 : 맨체스터 시티 F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H조 : 벤피카, 파리 생제르맹 FC

(E조) AC 밀란 4-0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AC밀란이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14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한 AC밀란은 계속되는 잘츠부르크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AC밀란은 두 번째 골(라데 크루닉)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11분에 올리비에 지루가, 후반 추가시간에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골을 넣으며 큰 점수 차이로 잘츠부르크를 격파했다.

같은 시각 첼시 FC도 승리하며 AC밀란은 10 승점으로 최종 조 2위를 기록했다.

(F조) 레알 마드리드 CF 5-1 셀틱 FC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으로 5-1의 대승을 거두며 F조 1위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63%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경기 초반부터 종료 직전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모드리치가 패널티킥의 키커로 나서며 선제 골을 넣었고 이후 전반 21분에 호드리구가 또다시 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지치지 않았다. 후반전 6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원정팀의 골망을 갈랐고 후반 15분에 비니시우스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5분, 발베르데가 마지막 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는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에 기울었다.

셀틱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필리페)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G조) 맨체스터 시티 FC 3-1 세비야 FC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가 세비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승 2무 14 승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 후 세비야는 먼저 선제골(전반 31분, 하파 미르)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맨시티는 후반에만 무려 3골을 넣으며(후반 6분 리코 루이스, 후반 28분 훌리안 알바레즈, 후반 38분에 리야드 마레즈) 완승에 성공했다.

이날 맨시티에 역전 골을 안겨준 훌리안 알바레즈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H조) 마카비 하이파 FC 1-6 벤피카

벤피카가 마지막 조별 리그 경기에서 곤살루 하무스, 페타르 무사, 알렉스 그리말도, 하파엘 시우바, 엔리케 아라우조, 후앙 마리우가 득점하며 한 경기에서 6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마카비 하이파는 원정팀의 첫 득점 이후 곧이어 티아론 체르이의 동점 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폭발적인 경기력의 벤피카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벤피카는 PSG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외 11월 3일 UCL 6차 예선전 경기 결과

(E조) 첼시 FC 2-1 NK 디나모 자그레브

(F조)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0-4 RB 라이프치히

(G조) FC 코펜하겐 1-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H조) 유벤투스 FC 1-2 파리 생제르맹 FCUCL 

16강 추첨은 11월 7일에 열릴 예정이며 각 조의 1위와 2위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조별 리그에서 같은 조였거나 같은 리그 팀은 서로 만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