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반전 드라마가 가득했던 지난 조별리그 이야기(E, F, G, 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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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수요일 오전(한국 시각)에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E, F, G, H조들의 경기 성적은 다음과 같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1-2 첼시 FC
첼시 FC(이하 첼시)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이하 잘츠부르크)의 안방에서 이기며 승점 10점이 됐다. 이로써 2위인 잘츠부르크와 4승점 차이가 나게 된 첼시는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E조 1위를 확정 지으며 다음 라운드 준비 태세에 들어가게 됐다.
이 날 원정 경기지만 첼시는 우위를 점했다. 66%의 높은 볼점유율을 기록했고 9번의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했다.
매순간 잘츠부르크를 매섭게 위협한 첼시는 결국 전반 23분에 마테오 코바치치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잘츠부르크의 추쿠부이케 아다무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내 후반 19분에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기를 다잡았다
.한편 홈 경기에서 씁쓸한 패배를 맛본 잘츠부르크는 패배하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에 내몰리게 됐다. 오는 AC 밀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고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게 된 그들은 흥미진진한 마지막 경기를 예고했다.
RB 라이프치히 3-2 레알 마드리드 CF
F조의 RB 라이프치히(이하 라이프치히)가 주요 선수들의 부상 릴레이라는 난기류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며 그들의 1위 확정을 저지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맞이한 라이프치히는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후 후반 추가시간 직전에 또 한 번의 골을 넣으며 멀리 달아나 버린 라이프치히는 결국 홈에서 소중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페데르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 마리아노 디바즈가 부상의 부상으로 공백이 컸던 레알 마드리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반격을 꾀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라이프치히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Maja Hitij보루시아 도르트문트 0-0 맨체스터 시티 FC
G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했다.
이 날 도르트문트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을 집중 마크하며 최소 지는 경기는 피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아데예미와 마레즈의 공격으로 몇 번씩 원정팀을 몰아세웠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여유롭게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엘링 홀란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하는 등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 모습을 보이며 향후 일정을 위해 무리하지 않고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5경기 연속 무패 신화를 기록한 맨시는 오는 마지막 조별예선전 경기에서 세비야를 제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 FC 7-2 마카비 하이파 FC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의 골잔치가 펼쳐졌다. 최하위 마카비 하이파 FC(이하 마카비 하이파)는 압둘라예 세크가 멀티골을 넣으며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예상된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의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꾸린 PSG는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마카비 하이파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전반에서만 4-1로 한참을 앞서나간 PSG는 후반에서도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를 이어가며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해 현재 11승점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PSG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조 1위로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외 10월 26일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들
(E조) NK 디나모 자그레브 0-4 AC 밀란
(F조) 셀틱 FC 1-1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G조) 세비야 3-0 VS FC 코펜하겐
(H조) 벤피카 4-3 유벤투스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