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김민재의 나폴리는 연승행진, 손흥민의 토트넘은 혼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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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한국시간), 김민재의 SSC 나폴리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각자의 홈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를 치렀다.
SSC 나폴리 3-0 레인저스 FC
나폴리는 레인저스를 꺾으며 조별 리그 전승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를 포함한 몇 명의 주전 선수들만 경기에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경기는 전반 11분 만에 나폴리 쪽으로 기울었다. 나폴리의 공격수인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분 뒤에는 시메오네가 헤더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약 15분 만에 나폴리의 위협적인 공격이 레인저스를 무력화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나폴리의 주도로 이어졌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폴리의 레오 외스티고르가 헤더 득점하며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나폴리의 김민재는 철벽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주앙 헤수스가 아닌 외스티고르와 합을 맞췄고 평소와 같은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인 리버풀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유지했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높은 가능성이 이어갔다.
스포르팅전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크로스를 선보인 손흥민Rob Newell - CameraSport토트넘 홋스퍼 1-1 스포르팅 CP
죽음의 D조에서 토트넘과 스포르팅이 무승부를 거두며 혼돈의 상황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게 됐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을 전방에 내세우며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홈의 이점을 앞세워 몇 번의 공격을 이어갔으나,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스포르팅 쪽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토트넘 유스 출신인 마커스 에드워즈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뚫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가 오른 스포르팅은 여러 차례 상대의 골문을 노리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전반전에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모우라가 있는 양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몇 차례의 찬스를 만들며 스포르팅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26분에 콘테 감독은 측면 수비수인 맷 도허티를 빼고 공격수인 브리안 힐을 투입하며 공세에 들어갔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타쿠르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막판에 케인이 역전 골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몇 차례의 날카로운 슈팅과 크로스를 선보였다.
이날 결과로 D조는 1위 토트넘(8점)과 4위 마르세유(6점)의 승점이 단 2점 차의 혼돈 상황에 빠지게 됐다.
이외 UCL 매치데이5 경기 결과
10월 27일 (목)
클럽 브뤼헤 0-4 FC 포르투
인터 밀란 4-0 빅토리아 플젠
AFC 아약스 0-3 리버풀 FC
AT 마드리드 2-2 바이엘 레버쿠젠
FC 바르셀로나 0-3 바이에른 뮌헨
프랑크푸르트 2-1 올림피크 마르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