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리뷰] 오현규, 팀 4번째 골 기여… 셀틱, 존스톤 상대 4-1 승리로 리그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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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이 5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각)에 펼쳐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쉽 25라운드 경기에서 세이튼 존스톤(이하 존스톤)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이적 후 열린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셀틱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그리고 공격적인 축구의 첫 결실은 전반 13분 존스톤의 콘시다인의 자책골로 이뤄졌다. 상대 문전에서 세밀한 패스로 공격을 이어가던 셀틱은 전반 22분 후루하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25분 존스톤의 라이트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38분 무이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루하시를 포함해 마에다 등 일본 선수 3명이 선발 출전한 첼시는 공격에서 잘 짜여진 패스 플레이를 보여주며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에도 전반과 다르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0분 여를 남겨놓은 후반 34분, 오현규가 후루하시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적 후 치러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출전하는 순간이었다.
오현규는 이미 승부의 추가 어느 정도 기울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받기 위한 신호를 보내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오현규의 팀 동료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상대를 퇴장시킨 오현규Rob Casey - SNS Group좋은 턴을 보여주며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만들 수 있었던 순간, 존스톤의 수비수 콘시타인이 오현규를 잡아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존스톤의 유일한 득점자였던 콘스타인은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오현규가 얻어낸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셀틱은 한 골을 추가하며 깔끔한 승리를 만들었다. 오현규는 직접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득점에 큰 기여를 했다. 무엇보다 오현규가 보여준 움직임은 셀틱에 긍정적이었다.
거친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오현규는 좋은 피지컬과 적극적인 몸싸움 그리고 활발한 라인 브레이킹 등으로 이번 시즌 셀틱이 보여주고 있는 섬세한 축구에 다른 공격을 추가할 수 있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2월 12일(일) 오전 2시 30분에 세인트 미렌과 펼치는 스코티시컵 8강 경기에서는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