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L 리뷰] 셀틱, 킬마녹 3-1로 꺾고 리그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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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이 하타테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킬마녹을 3-1로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양현준과 교체로 출전했던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에 투입되며 체력을 아꼈다.
라치오와의 UCL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를 기록한 셀틱은 홈에서 킬마녹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77%의 점유율을 기록한 셀틱은 2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12개를 골문 안으로 보내며 킬마녹의 골키퍼를 괴롭혔다.
지속적인 공격을 펼친 셀틱의 첫 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맥그리거의 연결을 받은 하타테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하며 킬마녹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11분 뒤인 전반 33분, 이번에는 하타테가 골을 도왔다. 하타테의 패스를 팔마가 득점하며 셀틱은 쉽게 승기를 잡았다.
킬마녹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하타테Ian MacNicol킬마녹은 후반 시작과 함께 폴워스를 투입하며 전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킬마녹의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27분 킬마녹은 왓슨의 득점을 도우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팔마와 비커스를 빼고 포레스트와 필립스를 투입하며 다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번에는 로저스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경기의 흐름을 다시 잡고 공격을 펼치던 셀틱은 후반 37분 쐐기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마에다와 테일러가 주인공이었다. 마에다가 테일러의 골을 도우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골 차를 만들었지만, 로저스 감독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오현규와 양현준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43분과 44분에 투입된 코리안 듀오가 활약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경기 끝까지 전술적인 대형을 유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셀틱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그와 함께 이번 시즌 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UCL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 못하지만 새로 부임한 로저스 감독과 함께 점차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A 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셀틱의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