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템파베이의 천재 유격수, 충격 스캔들로 리그 영구 퇴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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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의 천재 유격수, 충격 스캔들로 리그 영구 퇴출 유력
템파베이 레이스의 천재 유격수라고 불리는 완더 프랑코가 최근 미성년자와의 충격적인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퇴출 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 시각 8월 17일, 미국 AP 통신은 도미니카공화국 남부 페라비아주 검찰청의 미성년자 및 성폭행 담당 부서에서 프랑코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라비아주 검사인 앙헬 다리오 테하다 파발은 "미성년자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음주에는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나 내막은 공개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미국 정부와의 접촉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도미니카공화국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코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상 프랑코에게 직접젹인 혐의가 적용된다"고 한다.
완더 프랑코Adam Hunger프랑코는 지난 2017년 7월, 불과 16살의 나이로 레이스와 382만 5000달러(약 한화 51억 원)에 계약했고, 2020-21년 시즌 2년 연속으로 주요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천재적인 능력을 인정 받았다.
빅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바로 구단으로부터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한화 2434억 5800만 원)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받기도 했다. 다른 팀도 아니고 스몰 마켓 구단인 레이스가 이 정도의 규모의 계약을 어린 선수에게 안겼기 때문에 리그 전체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프랑코도 이에 부응하듯, 특히 올 시즌에는 112경기에 나서며 타율 .281 17홈런 58타점 30도루 OPS .819의 성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8월 1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복수의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 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즉시 조사에 들어갔고, 레이스 구단 역시 프랑코를 제한선수명단에 올렸다.
앞으로 팀의 10년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던 프랑코가 중대한 사건의 휩쓸렸다. 미성년자와 관련된 문제는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로 중범죄에 해당하며 실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사안이다.
팀과 맺은 11년 장기 계약의 겨우 2년째를 보내고 있는 프랑코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레이스는 남은 시즌 포함 향후 10년 가량 남은 그와의 계약을 완전히 파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