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위클리 프리뷰] 쫓고 쫓기는 순위 경쟁, K리그2 상위권 판도 요동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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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오후 4시(이하 한국 시각)부터 6개의 K리그2 30라운드 경기가 시작된다. K리그2는 홀수 팀으로 운영되어 라운드마다 한 팀씩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관계로 30라운드는 경남이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김천상무 FC VS 충북청주FC (9월 2일 오후 6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K리그2 선두 김천상무가 신생팀의 돌풍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충북청주를 제물로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김천상무는 9번의 홈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충북청주는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시즌 최다 경기 무패 타이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두 팀은 올해 처음으로 프로 무대서 2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충북청주는 0-2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2달 뒤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김천상무는 30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충북청주는 경기당 0.7 실점으로 수비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과 방패의 경기에서 누가 승전고를 울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FC VS 서울 이랜드 FC (9월 3일 오후 4시) - 예상 결과: 홈 승
지난 29라운드 경기에서 0-2로 뒤처진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루이스의 해트트릭과 김종석의 쐐기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김포가 홈으로 서울 이랜드를 불러들인다.
김포는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에게 1무 3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해진 경기력을 자랑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9승 5무 13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리며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수비가 강한 축구 팀에서 공격력까지 갖춘 팀으로 진화하고 있는 김포가 홈 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C안양 VS 부산 아이파크 (9월 3일 오후 8시) - 예상 결과: 홈 승
리그 3위를 노리는 안양과 리그 1위를 노리는 부산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 중이다. 현재 두 팀은 각각 3승점, 1승점이 부족해 리그 6위와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부산은 최근 꾸준히 승수를 쌓아 올려 선두 자리를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했지만 상승세를 탈 때쯤 뒷심이 부족해 미끄러지는 현상을 자주 노출했다. 7월에 1위 자리로 올라 간 바 있었던 부산은 이후 2연패를 당하고 6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K리그2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부산은 이제 진정한 승부를 봐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안양은 통산전적에서는 부산에게 밀리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6승 2무 2패를 달성하며 우세한 위치를 선점했다. 홈 경기라는 이점을 가진 안양이 부산을 잡고 순위 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 K리그2 30라운드 경기
부천 FC 1995 VS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9월 2일 오후 4시) - 예상 결과: 홈 승
전남 드래곤즈 VS 성남FC (9월 3일 오후 6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천안시티FC VS 안산 그리너스 (9월 2일 오후 8시) - 예상 결과: 2.5골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