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1위로 올라선 ‘파죽지세’ 부산,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2위 자리를 꿰찬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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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진행된 2023 시즌 K리그2 19라운드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부산이 안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4-2 대승을 거둔 경남은 리그 2위로 올라 섰다.
안산 그리너스 1-2 부산 아이파크
부산이 안산을 격파하고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와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송한복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안산은 9경기째 무승(2무 7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전반 28분 최건주가 오른쪽 돌파에 이후 건네 준 크로스를 받은 정원진이 터트린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한 부산은 이어서 전반 37분, 라마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한 이한도의 두번째 골로 분위기를 최상으로 이끌었다.
안산은 후반 31분 티아고가 부산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패스한 땅볼을 김범수가 잡아 만회골을 넣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안산은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김범수가 날린 중거리 슛이 실패로 돌아가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부천 FC 1995 0-3 김천상무 FC
김천상무가 부천과 치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기며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부천은 총 1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1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하며 단단한 김천상무의 수비라인에 가로막혀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김천상무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전은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승리를 위해 후반전에 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공격한 김천상무는 후반 16분, 조영욱의 왼발 땅볼 슈팅이 부천의 골망을 흔들며 흐름을 잡았다.
분위기를 탄 김천상무는 후반 23분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이준석이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35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정치인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FC안양 2-4 경남FC
경남이 안양의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안양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리그 4위로 밀려났다.
경남은 전반 12분 송홍민의 코너킥를 헤더로 연결한 박재환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안양은 전반 15분 박재용의 만회 골로 재빨리 추격했지만 전방 25분과 전반 44분 글레이손의 멀티 골을 허용하며 다시 뒤쳐졌다.
후반 31분에도 카스트로에게 실점한 안양은 후반 35분에 주현우의 만회 골을 점수 격차를 좁혔으나 견고한 경남의 수비벽에 막혀 추가 골을 더 만들지 못하고 경기 뒤집기 작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외 K리그2 19라운드 경기 결과
김포FC 1-1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충북청주FC 0-0 성남FC
전남 드래곤즈 3-3 서울 이랜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