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울산 ‘단독 선두의 위엄’ 입증! 전북은 3연승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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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부터 진행된 2023 시즌 K리그1 18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이 제주를 상대로 5골을 터트리며 단독 선두의 위엄을 제대로 입증한 가운데, 전북은 조규성의 멀티골로 3연승을 달성하며 서서히 살아난 경기력을 뽐냈다.

울산 현대 5-1 제주 유나이티드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울산이 제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무너진 수비진과 함께 흔들린 김동준 골키퍼의 모습으로 인해 대량 실점으로 2연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빠른 스피드와 강한 폭발력으로 제주를 압박하며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의 폼을 되찾은 엄원상은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 전반 29분 바코가 선제골을 이끌었고, 후반 7분에는 오른쪽에서 넘겨준 크로스로 아타루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도왔다.

1분 후에 엄원상은 직접 골을 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미 승부는 울산으로 기울였지만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5분, 주민규는 바코의 크로스를 터닝슛으로 연결해 리그 10호골을 넣었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바코가 쐐기골을 넣어 완승을 완성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유리 조나탄이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FC서울 1-1 포항 스틸러스

서울과 포항이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서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이로써 치열한 2위 경쟁 중인 양 팀은 순위 변화 없이(포항 리그 2위, 서울 리그 3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서울의 홈구장에서 시작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예상처럼 팽팽했다. 양 팀은 시작부터 빠르게 공방전을 펼치며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37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포항의 골대를 강타했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모, 백성동을 투입시켰고, 이후 후반 13분에는 이호재까지 들여보내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백종범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쉽사리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포항은 끈질기게 서울의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코너킥을 하창래가 헤딩과 함께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극적인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강원FC 1-2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이 갈 길 바쁜 강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이루며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전북은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들어 가장 높은 순위까지 올랐다. 

전반부터 양 팀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접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먼저 선취골에 성공한 건 강원이었다. 강원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를 처리하던 전북의 정태욱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침투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움직임이 살아난 조규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31분, 김진수의 중거리슛이 흘러나오자 바로 세컨찬스를 노리며 강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기어코 후반 33분에는 헤더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강원은 김진호와 김대우, 박상혁과 갈레고를 교체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으로 또다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전북은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를 종료됐다. 14일 취임 기자회견 이후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이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 자리에 오른다.

이외 K리그1 18라운드 경기 결과 

대구FC 3-1 수원FC

대전 하나 시티즌 1-1 광주FC

수원 삼성 블루윙즈 0-0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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