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승점 50점 선착한 울산…전북은 제주 잡고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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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시작된 K리그1 20라운드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4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50점 고지를 넘어섰고, 전북은 제주를 꺾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전북 현대 모터스 2-0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이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리그 첫 승을 안기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주중에 치른 FA컵 8강전을 포함해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새 사령탑과 함께 빠르게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전북은 전반 9분 만에 송민규의 크로스가 제주 임채민의 몸에 맞아 자책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제주는 후반 들어 이주용과 김주공을 투입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동점 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 기회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후반 38분 문선민이 쐐기골을 넣으며 전북은 성공적으로 홈 승을 마무리 지었다. 70m 넘게 골을 몰고 제주 진영까지 넘어온 문선민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대를 갈랐다. 5경기 무승 행진(2무 3패)을 이어간 제주는 8승 5무 7패 승점 29점으로 지난 19라운드보다 한 단계 떨어진 리그 5위로 밀려났다.

광주FC 0-1 울산 현대

울산은 후반 14분 박용우의 결승골로 2023 시즌 개막 이후 20경기 만에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단독 선두 체제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23경기 승점 50점 달성보다 3경기 빨리 이뤄진 결과다.

전반을 별다른 소득 없이 마친 두 팀은 승리를 위해 후반에 더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울산이었다. 후반 13분 주민규가 왼발 터닝슛으로 광주를 위협했다. 골은 이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라인 밖으로 넘어갔다.

곧이어 후반 14분 이명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던졌다. 박용우의 헤딩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28분에 아사니의 프리킥 찬스가 찾아왔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하며 울산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 3-1 수원FC

포항이 안방에서 수원FC를 3-1로 꺾으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중위권으로 도약을 노린 수원FC는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쌓지 못하며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전반 41분 그랜트의 선제골로 1-0 앞서 나갔다. 이어서 후반 14분, 치열한 접전 끝에 포항은 제카의 추가 골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만회 골을 위해 공격을 퍼붓던 수원FC은 후반 43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라스의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바로 4분 후, 포항의 한찬희에게 세 번째 실점을 내준 수원FC는 더 이상의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씁쓸히 고배를 마셨다.

이외 K리그1 20라운드 경기 결과 

대구FC 1-1 수원 삼성 블루윙즈

FC서울 0-0 대전 하나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1-0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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