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광주, 선두 울산 잡고 3연승 달성…대전은 K리그1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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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진행된 K리그1 34라운드 6개의 경기가 종료됐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가 진행됐던 만큼, 우승과 강등 사이에서 12개의 구단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광주FC 1-0 울산 현대 (파이널A)

광주가 울산을 제압하고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울산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좀처럼 바꾸지 못하고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그 2위와 승점 격차를 2점까지 좁힌 광주는 순위 도약을 목전에 앞두게 됐다.

이날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으로 인해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울산 역시 경기 도중 바코와 엄원상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으나 승부는 쉽게 갈라지지 않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42분이 되어서야 깨졌다. 이희균이 날린 패스를 쇄도하던 이건희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김지현, 이동경, 설영우 등을 모두 경기장에 올리며 총공세를 가했지만 결국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 1-1 수원FC (파이널B)

비기기만 해도 최소 9위를 차지해 K리그1 잔류가 확정되던 대전이 목표를 이뤘다. 올해 8년 만에 1부 리그로 돌아온 대전은 이로써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뛰게 됐다.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수원FC는 드리워지는 강등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수원FC는 전반 32분에 터진 김현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6분에 대전의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다잡은 승리를 놓치게 됐다.

갈 길 바쁜 수원FC가 남은 4번의 파이널 라운드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챙기고 승강 플레이오프전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 유나이티드 2-0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파이널B)

수원이 34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에게 패하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4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헤인스가 건넨 볼을 최영준이 받아 페널티아크 쪽으로 날렸고 이를 김건웅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완벽한 세트피스로 득점을 완성했다. 기세를 올린 제주는 전반 25분 유리 조나탄이 헤더로 탄생한 추가골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려놨다.

수원은 마지막까지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을 시도하는 등 최선을 다해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부진한 골 결정력에 발목 잡혀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외 K리그1 34라운드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 1-1 인천 유나이티드 (파이널A)

대구FC 1-2 전북 현대 모터스 (파이널A)

FC서울 2-1 강원FC (파이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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