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프리뷰] 마지막 경기를 앞둔 K리그 2, 끝나지 않은 순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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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의 치열한 2위, 5위 순위 경쟁이 최종 44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아직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한 울산과 그 뒤를 바싹 쫓고 있는 전북의 피 튀기는 전쟁도 오는 K리그 1 37라운드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1 – 수원 삼성블루윙즈 vs 수원 FC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 예상결과 : 수원 FC 승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잔류 확정이 된 수원 FC와 올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를 펼친다.
현재 수원 삼성블루윙즈는 리그 10위로 올 해부터 바뀐 규정으로 인해 강등권에 속해 있다. 리그 9위와는 서울과는 6승점 차이.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K리그 1 잔류 가능성이 희박하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수원 더비’ 경기는 오는 K리그 1 37라운드의 첫 경기로 진행된다.
K리그 1 – 강원 vs 울산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 예상결과 : 울산 승
울산이 최근 포항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의 기세를 잡았지만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시키며 아쉽게 비겼다.
이로써 우승 확정이 미뤄진 울산은 오는 강원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 확정을 노린다. 전북과의 지난 마지막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이제 정말 우승이 코 앞에 다가왔다.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며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온 강원은 지난 전북전에서 패하며 리그 6위로 추락했다.
K리그 1 – 제주 vs 전북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 예상결과 : 전북 승
전북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며 제주를 밟고 올라서 대역전극을 향해 달려나갈 예정이다.
울산이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동안 전북은 강원은 1-0로 이기며 기회가 생겼다. 이 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전반 25분 구자룡이었다.
져도 안되고 비겨도 안된다. 반드시 승리로 울산의 발목을 잡아야 하는 전북은 마지막까지 숨가쁘다.
K리그 1 – 대구 vs 김천 상무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 예상결과 : 대구 승
K리그1 잔류가 기정 사실화 된 대구가 이 기세를 몰아 5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지난 수원 삼성블루윙즈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먼저 선제골을 선보인 대구는 그 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세징야의 역전골로 이내 승전보를 울렸다.
한편, 김천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서울과의 지난 경기에서 비기며 강등권 탈출이 불가능 해졌다.
K리그 1 – 서울 vs 성남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7시) / 예상결과 : 서울 승
강등이 확정된 성남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경기의 승리를 노린다.
성남은 지금 강등이 가장 다행인 상황일 정도로 바람 앞 등불인 입장이다. 각종 소음으로 인해 팀의 존재 가치 유무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성남은 묵묵히 강등을 받아들이고 오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서울은 현재 10승 13무 13패 43승점으로 리그 9위이다. 4경기 연속 우승이 없는 서울은 아직까지 K리그1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K리그 1 – 인천 vs 포항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7시) / 예상결과 : 포항 승
1위 울산과의 지난 경기에서 64.6%의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 무승부를 한 포항이 리그 3위를 지키기 위해 인천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인천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지부진한 지난 경기들을 겪으면서도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버티다가 비로서 제주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두며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ACL 진출 티켓을 놓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먼저 미소 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이 마지막 반전을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Robert PreziosoK리그 2 – 경남 vs 안양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 예상결과 : 안양 승
리그 5위 유지와 리그 2위 탈환. 명확한 목표를 가진 경남과 안양의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다.
경남은 턱 밑까지 쫓아온 아산을 따돌리기 위해 승리하여 꼭 3승점을 얻어야 한다. 만일 비기거나 진다면 아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1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안양은 대전에게 2위를 뺏긴 이후 계속해서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막판 순위 뒤집기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K리그 2 – 부천 vs 전남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 예상결과 : 부천 승
전남은 최근 치른 김포전에서 이중민, 김현욱, 이후권이 연속으로 골을 터트리며 3-0 대승을 거머줬다. 그들은 K리그 2 최종전에서 리그 10위로 유종의 미를 짓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부천은 지난 안양전에서 1-0으로 패배하며 리그 4위를 결정지었다. 이들은 최종전에서 확정되는 리그 5위와 함께 10월 19일에 부천의 홈에서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된다.
K리그 2 – 서울 E vs 부산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 예상결과 : 서울 E 승
현재 부산은 리그 10위 전남보다 2승 앞서 있지만 1승 차이로 뒤쳐져 있어서 리그 꼴찌라는 수식어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아산을 4-0으로 격파한 그들은 젖 먹던 힘을 쥐어짜내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E를 이기고 연승을 기록해 리그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고자 한다.
K리그 2 – 안산 vs 대전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 예상결과 : 대전 승
원정 팀 대전이 리그 2위를 확정 짓는 K리그 2 최종전에서 안산을 만난다.
벌써 8경기 연속으로 무패 행진(5승 3무)을 기록 중인 대전이지만 바로 뒤에서 안양이 계속 추격을 해오고 있기에 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
2위는 26일 벌어질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상당한 휴식 시간이 생긴다. 반면 3위는 23일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 후 26, 29일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버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대전이 치열한 2위 쟁탈전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 2 – 충남아산 vs 광주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 예상결과 : 광주 승
아산이 리그 5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우승팀 광주와 함께 한다.
홈에서 경기하는 아산이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이번 시즌 엄청난 기록(최다승, 최다승점, 최단기간 우승, 홈 최다 연승)을 소유하고 있는 광주이기에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