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리뷰] 울산, 2023시즌 첫 현대가더비의 승리를 거머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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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각), 대전과 강원의 경기를 끝으로 K리그1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됐다. 2023시즌 첫 현대가더비의 승리는 울산이 거머쥐었으며, 서울 역시 올해 첫 경인더비의 승리를 가져갔다.

울산 현대 축구단 2-1 전북 현대 모터스

울산이 2023시즌 첫 현대가더비에서 2-1 역전승을 이루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전반 10분 전북의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울산은 흔들리지 않고 조금씩 볼 점유율을 가져오며 동점의 기회를 엿봤다.

결국 전반 43분에 만들어진 혼전 상황 속에서 엄원상이 득점을 올리며 울산 1-1로 전북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팽팽했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신입생 루빅손이 상대의 골을 뺏어낸 뒤 시원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탄생시켰다.

전북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끝까지 반격을 시도했으나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울산의 역전골을 만든 루빅손울산의 역전골을 만든 루빅손Michael Campanella

FC 서울 2-1 인천 유나이티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이 인천과의 첫 경인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서울의 이적생 임상협(전반 29분)이 첫 골의 주인공이었다. 인천 신진호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져온 임상협은 그대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김주성이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주성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힌 첫 번째 시도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번 헤더를 시도하며 황금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인천은 수비수를 공격수로 올리며 엄청나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오반석(후반 42분)의 골 이외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교체된 황의조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활동량과 빠르고 감각적인 슈팅을 날리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 하나 시티즌 2-0 강원 FC

8년 만의 K리그1 복귀전에서 대전이 강원을 2-0으로 제압했다.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에 패배하며 K리그2에 머물러야 했던 대구의 성공적인 설욕전이었다.

득점은 대전의 두 외인 공격수 티아고와 레안드로 발끝에서 탄생했다. 전반 10분, 레안드로의 원터치 패스를 건네받은 티아고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시원하게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서 전반 22분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을 무렵, 이번에는 레안드로가 직접 상대의 진영으로 질주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을 2골 차이로 뒤진 채 맞이한 강원은 유인수, 갈레고를 교체 투입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대전의 철벽 수비에 가로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외 K리그1 1라운드 경기 결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0-1 광주 FC제주 유나이티드 0-1 수원 FC포항 스틸야드 3-2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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