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리뷰] 개막 5연승 K리그1 선두 울산, 개막 5경기 무패 K리그2 선두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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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부터 진행된 2023 K리그1, K리그2의 5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홀수팀으로 진행되는 K리그2는 매 라운드마다 한 팀씩 휴식기를 갖게 되며, 이번주에는 안산이 쉬어 가는 시간을 보냈다.

대전 하나 시티즌 3-2 FC서울 (K리그1)

승격팀 대전이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강해지고 있다.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대전은 득점면에서도 선두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11점)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휘슬이 울린지 14분만에 상대의 몸에 맞고 들어간 자책골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대전은 강팀 서울에게 밀리지 않으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도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다. 자책골 이후 전반 20분 조유민의 헤더골로 2-0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전반 24분 일류첸코의 만회골과 후반 5분 나상호의 대포알 중거리 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게 된 건 대전이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마사가 후반 43분 김인균의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아쉽게 승기를 놓친 서울은 3승 2패 9승점으로 리그 4위로 밀려났다.

제주 유나이티드 1-3 울산 현대 (K리그1)

울산이 제주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만 3점을 넣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울산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5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른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약 10분 뒤, 이번에는 주민규가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난해까지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그는 자신이 누비던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제주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울산의 골 잔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28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 기회를 강윤구가 놓치지 않고 곧바로 슈팅을 날리며 쐐기골을 박았다.

다급해진 제주는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의 만회골로 겨우 영패의 굴욕은 면할 수 있었다.

경남의 U22 이준재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경남의 U22 이준재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Zhizhao Wu

FC안양 3-0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K리그2)

지난 4월 1일 펼쳐진 안양과 충남아산과의 5라운드에서 홈 팀인 안양이 3-0 완승을 거두며 경남과 함께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보다 2득점 적은 8득점을 기록한 안양은 리그 2위에 안착했다.

이 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안양의 김동진이었다. 전반 34분 왼발슛으로 상대의 골문 구석에 볼을 밀어넣으며 0의 균형을 깬 그는 조나탄의 추가골 이후 후반 20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안양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충남아산은 10번의 슈팅 중 9번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되는 등 매섭게 안양을 압박했지만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골 결정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첫 승을 거머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충남아산은 5라운드 패배로 인해 다시 연승에 실패했고 1승 1무 3패 승점4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김천상무 FC 0-2 경남FC (K리그2)

경남이 글레이손과 이준재의 골에 힘입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보다 1경기 덜 치른 김천상무는 부산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전반 13분 경남의 글레이손이 왼쪽 풀백 박민서의 높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김천은 전반 28분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을 투입시키며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경남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번번히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후반 44분 U-20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젊은피 이준재가 김천상무의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남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외 K리그 5라운드 경기 결과 

전북 현대 모터스 1-2 포항 스틸러스 (K리그1)

광주FC 2-0 수원FC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0-0 대구FC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 1-1 강원FC (K리그1)

성남FC 3-2 충북청주FC (K리그2)

김포FC 1-1 부천 FC 1995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1-0 서울 이랜드 FC (K리그2)

천안시티FC 1-3 전남 드래곤즈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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