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리그 매치위크22 경기 다시보기 -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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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토요일, J1 리그 매치위크 22를 맞아 6경기가 펼쳐졌다. 동아시안컵 일정으로 인한 2주간의 휴식기를 앞두고 각 팀들은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경기를 치뤘다.
감바 오사카 1 vs 2 세레소 오사카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오사카 더비에서 극적인 승부가 나왔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이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며 홈팀 감바 오사카가 앞서나갔다. 많은 관중이 찾은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선제골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한 세레소 오사카의 공격이 이어졌다. 경기 슈팅 수도 9 대 16으로 원정팀 세레소 오사카가 앞섰다. 후반 7분 골키퍼부터 빌드업을 시작한 패스플레이로 동점골이 터졌다. 다시 경기는 감바 오사카의 공격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재역전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감바 오사카는 후반 45분, 빠르게 역습으로 찬스를 만든 진 패트릭에게 중거리슛 골을 허용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더비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위로 뛰어올랐다.
시미즈 S-펄스 1 vs 2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던 우라와 레즈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모두 수준 높은 공격 마무리를 보여줬지만 상대팀 골키퍼들의 수차례 이어진 선방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우라와 레즈에서 첫 골이 터졌다. 다카히로 세키네가 때린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은 뒤 튀어나왔고 유스케 마츠오가 리바운드하며 골대로 밀어넣었다. 후반28분, 시미즈 S-펄스 테루키 하라의 자책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6분 뒤 레온 라마하라가 멋진 프리킥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오사코 유야가 헤더를 성공시키고 있다Supakit Wisetanuphong/MB Media가시마 앤틀러스 1vs1 비셀 고베
주중에 일왕배 16강 경기를 치뤘던 양팀은 전반전에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 7분, 오사코 유야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홈팀 가시마는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비셀 고베 수비에 막혔다. 비셀 고베의 수비수 류호 기쿠치는 골키퍼를 지나 골대로 들어가는 공을 머리로 걷어내며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후반 15분, 수비수 김민태의 퇴장까지 발생하며 패색이 짙었던 가시마는 종료 3분 전 이즈미 류지의 극적인 발리슛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유야가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지만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권순태 선방에 막히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밖에도, 사간 도스는 J1 리그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맞아 종료 5분 전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가시와 레이솔은 콘사도레 삿포로를 맞아 전반 3분 터진 미츠마루 히로무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했고, 쇼난 벨마레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