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프리뷰] 2023 시즌 J1 리그 예상 순위와 18개 팀 전망 및 한국인 J리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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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금) 저녁 지난 시즌 1위와 2위를 차지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로 2023 J1 리그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시마즈 S-펄스와 주빌로 이와타가 J2 리그로 강등을 당했고, J2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니가타 알비렉스와 2위 요코하마 FC가 새롭게 J1 리그에 합류했다.

2023 시즌 개막을 앞둔 각 팀의 현재 상황과 예상 순위를 살펴보자.

예상 순위팀 명우승 배당률1위요코하마 F. 마리노스2.252위가와사키 프론탈레2.53위산프레체 히로시마4.54위나고야 그램퍼스84위가시마 앤틀러스86위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97위FC 도쿄128위세레소 오사카169위비셀 고베2210위가시와 레이솔3311위니가타 알비렉스4012위콘사돌레 삿포로5012위감바 오사카5014위요코하마 FC8014위사간 도스8016위아비스파 후쿠오카10016위교토 퍼플 상가10016위쇼난 벨마레100

1. 우승을 노리는 상위 3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지난 시즌 가와사키프론탈레의 3연패를 저지하며 우승을 차지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6년 째 가와사키와 나눠가지고 있는 우승 트로피를 2회 연속으로 차지하기 위해 겨울 내 구슬땀을 흘렸다.

요코하마는 리그가 시작 되기 전 치른 슈퍼컵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미 2023 시즌 트로피 하나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리오 세아라가 세레로 오사카로 이적했고, 요헤이 타카오카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 돼 2회 연속 우승을 위해서 전력이 보강이 필요했던 요코하마는 카미지미아 키무라 등을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 시켜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최근 수년 동안 J리그를 지배했던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시즌 승점 2점 차로 3연속 우승을 놓쳤다. 아쉬운 지난 시즌을 잊고 6년 간 네 번이나 차지했던 우승트로피를 되찾아오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발 자원인 레안드로 다미앙과 유 고바야시가 시즌 초반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여 주요 선수가 없는 초반을 어떻게 보내는지 여부가 우승 도전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킬 한국인 골키퍼 정성룡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미야시로가 팀으로 복귀해 전력의 공백의 채워 줄 수있을 것으로 기대돼 이번 시즌도 요코하마와 함께 치열한 우승을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던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이번 시즌에도 매년 우승 결쟁을 펼치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 간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냈던 히로시마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제 모습을 찾는 듯한 모습이다. 또한 YBC 르방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스키베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하는 히로시마는 팀에 큰 변화가 없지만 그만큼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년 연속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다시 참여하게 된 AFC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잘 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고야 그램퍼스의 공격을 이끌어나갈 마테우나고야 그램퍼스의 공격을 이끌어나갈 마테우스Hiroki Watanabe

2.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중상위권 6팀

나고야 그램퍼스

지난 시즌 8위를 차지한 나고야 그램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번 째로 높은 우승 확율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뛰어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는 나고야는 더 견고해진 수비와 특색을 갖기 시작한 공격을 앞세워 어느 해보다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나고야는 지난 시즌 마지막 17경기에서 단 3패만을 기록하는 등 시즌이 거듭될수록 팀이 빠르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3위를 차지했던 나고야는 다시 한 번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며 ACL 티켓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가시마 앤틀러스

항상 또 하나의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가시마 앤틀러스는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같은 모습을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8회 J1 리그 우승, 6회 YBC 르방 컵 우승 등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 가시마는 지난 시즌에 거둔 4위보다 좋은 성적을 희망하고 있다.

2021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10대의 나이에 10골을 기록한 료타로 아라키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인한 부진한 성적을 털어내고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날아오를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아라키와 스즈키도 지난 시즌과 같이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이번 시즌 야심차게 ACL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우라와는 지난 시즌 15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단 9패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45점 밖에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ACL과 리그를 병행하며 ACL 경기에서 보여준 선전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우라와는 이번 시즌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이용해 조금 더 높은 순위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C 도쿄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한 FC 도쿄는 네 시즌 연속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며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절을 보내고 있다. 2019년 2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2020년 르방컵 우승까지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에 따르는 큰 투자가 되지 않아 조금씩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아직은 전성기를 함께 보낸 선수들이 건재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어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레소 오사카

2017년에 J1 리그로 승격한 세레소 오사카는 승격한 해에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둔 오사카는 이번 시즌에도 중상위권에 팀을 올려놓기 위해 고군분투 할 것으로 보인다.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 시즌 여름까지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여름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며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후반기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셀 고베

지난해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13위에 머물렀던 비셀 고베는 이번 시즌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을 하고 있다. 이니에스타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막바지에 좋은 경기력을 되찾아 더 나은 팀의 모습이 기대된다.

다만, 이적 시장 동안 큰 영입없이 그대로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여 노장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얼마나 꾸준한 경기력으로 버텨줄지가 승부의 추가 될 전망이다.

더 힘든 시즌이 예상되는 가시와 레이솔의 넬시노 감독더 힘든 시즌이 예상되는 가시와 레이솔의 넬시노 감독Masashi Hara

3.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중하위권 6팀

가시와 레이솔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했던 가시와 레이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어두운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5경기에서 단 한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가시와는 디에고와 타츠다 등을 영입했지만 그들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할지는 미지수다.

니가타 알비렉스

지난 시즌 J2 리그에서 꾸준히 치열한 우승경쟁 끝에 우승하며 J1 리그로 승격한 니가타 알비렉스는 J1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중위권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콘사도레 삿포로

지난 시즌 한 때 강등권까지 순위를 위협받던 콘사도레 삿포로는 시즌 후반기에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도 큰 차이가 없을 듯 보이지만 중위권에는 머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바 오사카

최근 연이어 힘든 시즌을 보냈던 감바 오사카는 이번 겨울 팀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다. 하지만 선수단의 변화가 긍정적인 방향보다는 팀이 더 약해진 모습이어서 팬들의 우려가 높다. 새로 부임한 다니 포야토스 감독의 지략이 유일한 희망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코하마 FC

J2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J1으로 승격한 요코하마 FC는 함께 승격한 니가타 알비렉스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J1 리그로 무대가 바뀐 것에 비해 큰 영입이 없었던 요코하마는 강등권에 위협을 받는 중하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간 도스

지난 시즌 전반기와 완전 다른 모습의 후반기를 보냈던 사간 도스는 그 분위기가 이번 시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개막 전 전망에서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보다 겨우 한 단계 높은 15위의 평가를 받았다.

강등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교토 상가의 조귀재강등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교토 상가의 조귀재 감독Etsuo Hara

4. 강등을 피해야하는 하위권 3팀

아비스파 후쿠오카

2년 전 8위에서 지난 시즌 14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이번 시즌 강등 싸움을 벌일 3팀 중 한팀으로 꼽히고 있다. 구단의 큰 투자없이 새로운 시작하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J1 리그에서 최소 득점을 기록했던 아비스파 후쿠오카였지만 지난 시즌 J2 리그에서 13골을 넣은 료가 사토외에 인상적인 영입이 없어 이번 시즌 얼마나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교토 퍼플 상가

지난 시즌 16위를 기록하며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렀던 교토 퍼플 상가는 가까으로 J1 리그에 살아남았지만 이번 시즌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재일 한국인인 조귀재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교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수의 영입에 성공했지만 팀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쇼난 벨마레

쇼난 벨마레는 지난 시즌 12위로 한 해를 마감했지만 이번 시즌 강등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임대를 와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코세이 타니가 팀을 떠났고 기대를 품을 만한 필드플레이어 영입이 없었다. 다만 전북 현대에서 여러차례 팀 우승을 일궈낸 송범근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도 가와사키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킬 골키퍼 정성이번 시즌에도 가와사키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킬 골키퍼 정성룡Etsuo Hara

5. 한국인 J리거

이번 시즌에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정성룡, 쇼난 벨마레의 송범근을 포함해 많은 한국인 골키퍼들이 J리그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세레소 오사카에는 김진현과 양한빈이, 사간 도스에는 고봉조와 염예훈이 함께 있다. 또한, 가시마 앤틀러스의 권순태와 교토 상가에 조귀재도 J리그 무대에서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감바 오사카의 권경원, 사간 도스의 황석호가 수비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콘사도레 삿포로의 김건희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김민태의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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