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리뷰] 리그 막바지까지 계속되는 우승 & 강등 경쟁

지난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상위권 팀들이 이번 주말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1위부터 7위에 올라 있는 팀들 중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승리에 실패하며 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강등권 경쟁도 주빌로 이와타의 강등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16위와 17위 자리는 마지막 라운드가 돼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1 리그 – 요코하마 F.마리노스 0-2 감바 오사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J1 리그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감바 오사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있는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요코하마는 전반 8분 만에 감바오사카의 주앙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선제골을 내준 후 7대3에 가까운 일방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골을 넣기 위해 24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오사카의 골키퍼 히가시구치의 놀라운 선방쇼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오사카는 후반 34분 페트리치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J1 리그 – 주빌로 이와타 3-3 가시마 앤틀러스

리그 최하위 주빌로 이와타는 최근 부진한 경기를 거듭하고 있는 가시마 앤틀러스를 맞아 승점 3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와타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가시마는 후반 2분 만에 엘레케가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베랄도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패배를 면했다. 주빌로 이와타는 승리에 실패하며 4경기 남은 현재 17위보다 승점 7점을 뒤지고 있어 강등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J1 리그 – 우라와 레즈 2-1 사간 도스

우라와 레즈는 승점 1점차로 나란히 중위권에 자리잡고 있던 사간 도스를 맞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점 3점을 챙겨 순위를 맞바꿨다. 우라와는 전반 40분 준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5분, 고이즈미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던 우라와는 후반 17분 사간 도스 황석호의 패스를 받은 미야시로의 골로 인해 한 점차로 따라잡혔지만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우라와는 4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8위로 올라섰다.

J2 리그 – 알비렉스 니가타 3-0 베갈타 센다이

알비렉스 니가타는 베갈타 센다이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J2 리그 우승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니가타는 전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베갈타 센다이를 압박했다. 전반에는 골을 넣는데 실패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9분과 32분 이토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구에데스가 경기를 마무리 짓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알비렉스 니가타는 2경기가 남은 현재, 2위 요코하마 FC가 이번 라운드에 치른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승점 4점을 앞서고 있어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외 J1 리그 매치위크32 경기들

콘사도레 삿포로 1-2 아비스파 후쿠오카

가와사키 프론탈레 3-2 시마즈 S-펄스

교토 상가 1-1 나고야 그램퍼스

비셀 고베 4-0 산프레체 히로시마

FC 도쿄 0-2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 0-0 세레소 오사카

이외 J2 리그 매치위크40 경기들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3-0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로아소 구마모토 5-1 더스파구사츠 군마

V-바렌 나가사키 1-2 도쿠시마 보르티스

그루자 모리오카 0-2 도쿄 베르디

반포레 고후 1-2 파지아노 오카야마

츠에겐 가나자와 1-2 류큐 FC

마치다 젤비아 0-1 도치기 SC

몬테디오 야마가타 0-0 미토 홀리호크

오미야 아르디자 2-1 레노파 야마구치

요코하마 FC 2-3 오이타 트리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