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뉴스] J리그에 연착륙 중인 남태희와 최고의 선방쇼 선보인 사간 도스 골키퍼 박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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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25라운드와 J2리그 3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8월 마지막 주말 코리안 J리거들의 다양한 활약이 펼쳐졌다.
1. 출전 시간 늘려가는 남태희와 첫 도움을 기록한 허용준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J리그 데뷔 무대를 가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남태희는 지난 경기보다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남태희는 팀이 세 번째 골을 허용한 뒤 후반 18분, 공격력 강화를 위해 투입됐다.
상대인 요코하마 FC가 이미 기세가 오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과를 바꾸기는 힘들었지만, 남태희는 추간 시간을 포함해 30분 넘는 시간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94%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또한, 5번의 크로스를 시도하며 적극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J2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용준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뒨 후 결승골을 돕는 패스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시미즈 S펄스의 오세훈도 선발 출전해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한 김태현 등 나은 경기력이 필요한 수비 라인
사간 도스의 황석호가 좋은 수비를 펼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황석호는 같은 팀 골키퍼인 박일규와 함께 좋은 수비를 구축하며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한 골만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쇼난 벨마레로 팀을 옮긴 김민태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고를 받는 등 투박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에 대체 선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갈타 센다이의 김태현은 오이타 트리니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20경기를 소화한 김태현이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더 많은 경기 시간을 얻으며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3. 승승장구하는 양한빈과 박일규, 한국인 골키퍼들
세레소 오사카의 양한빈이 어김없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양한빈은 3위에 올라 있는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로 4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기록한 세레소 오사카는 나고야 그램퍼스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정성룡은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겅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홈에서 2-2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정성룡은 5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7.2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사간 도스의 박일규는 무려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이 1-1로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박일규는 사간 도스의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