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위클리 프리뷰] 새 시즌으로 돌아온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승리는 누구에게?

8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EPL 승격팀 번리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주인공 맨시티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가 잉글랜드 전역에서 펼쳐진다. 

번리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8월 12일 오전 4시) - 예상 결과: 원정 승

지난 시즌 2부 리그 우승팀 번리와 1부 리그 우승팀 맨시티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승격팀의 홈 구장인 터프 푸어에서 열린다.

번리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목표로 이적시장에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에 반해 맨시티는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와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만을 영입하며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 등 기존 자원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 팀인 번리는 안방에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으나 상대전적에서 맨시티에게 6전 6패를 기록해 압도적인 열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트레블을 거머쥐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갔던 맨시티의 원정 승 확률이 높게 측정된다.

아스날 FC VS 노팅엄 포레스트 FC (8월 12일 오후 8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게 아쉽게 준우승으로 2022-2023 시즌을 마무리했던 아스날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에 발을 내딛는다. 상대는 지난해 리그 16위를 기록해 턱걸이 잔류를 성공한 노팅엄이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과 더불어 전력 누수를 막으려 두꺼운 스쿼드를 구성했다. 그들은 카이 하베르츠, 율리안 팀버, 데클란 라이스를 데려왔고 다비드 라야의 이적도 마무리 단계로 향하는 중이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의 발목을 잡으며 선두 자리를 맨시티에게 완전히 넘겨주게 한 전적이 있다. 악몽과도 같던 그 날의 아픔을 설욕하기 위해 아스날은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총력전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팅엄에 소속된 코리안리거 황의조는 아스날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에 노츠카운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브렌트포드 FC VS 토트넘 홋스퍼 FC (8월 13일 오후 10시) - 예상 결과: 홈 승

2022-2023 시즌 동안 불안한 수비력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치며 결국 유럽 대항전 출전이 좌절되고 리그 8위로 시즌을 종료한 토트넘이 올해 개막전 승리와 함께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하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아시안 선수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팀의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의 개막을 앞두고도 끊임 없는 이적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친선경기도 기상악화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부족했다.

브렌트포트는 지난해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모두 가져간 맨시티를 유일하게 홈에서 모두 꺾었고,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던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렌트포드에는 올 초 입단한 김지수가 있다. 김지수와 손흥민이 1라운드부터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국내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8월 15일 오전 4시) - 예상 결과: 2.5골 이상

2022-2023 카라바오 컵 우승자 맨유가 홈으로 울버햄튼을 불러들인다. 작년에 맨유는 23승 6무 9패 승점 75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고, 울버햄튼은 11승 8무 19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에 9개월 동안 함께한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고 9일에 본머스의 잔류를 이끌었던 게리 오닐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울버햄튼이 이번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면에 맨유는 올 시즌 역시 에릭 텐 하흐와 동행하게 되어 적응 기간이 필요 없으며 우위를 선점했고 라스무스 회이룬 등을 품에 안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따라서 비시즌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맨유가 홈 승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개막 이전 프리시즌 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일조한 코리안황소 황희찬은 아직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외 EPL 1라운드 경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VS 루턴 타운 FC (8월 12일 오후 11시) - 예상 결과: 홈 승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8월 12일 오후 11시) - 예상 결과: 원정 승

AFC 본머스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8월 12일 오후 11시) - 예상 결과: 원정 승

에버턴 FC VS 풀럼 FC (8월 12일 오후 11시) - 예상 결과: 원정 승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VS 아스톤 빌라 FC (8월 13일 오전 1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첼시 FC VS 리버풀 FC (8월 14일 오전 12시 30분) - 예상 결과: 원정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