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3위 반등 뉴캐슬, 아슬아슬 4위 유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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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에버턴과 토트넘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가 모두 종료됐다. 해당 라운드에서 뉴캐슬은 맨유를 밀어내고 2개월 만에 다시 3위로 올라갔다.
맨체스터 시티 FC 4-1 리버풀 FC
‘괴물’ 공격수가 없어도 맨시티는 강했다. 리버풀과 치른 29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부상으로 인해 엘링 홀란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조타에 패널티박스 안 패스를 받은 살라는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침착했다. 약 10분 뒤 홀란 대신 선발 출전한 알바레스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더브라위너가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9분 귄도안과 후반 29분 그릴리시의 추가골은 리버풀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았고 결국 제대로 된 반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패배한 리버풀은 2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리그 4연승을 달리게 된 맨시티는 20승 4무 4패 64승점으로 8승점 차이로 선두 아스널의 뒤를 쫓는 중이다.
아스널 FC 4-1 리즈 유나이티드 FC
아스널이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 굳히기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시도한 아스널은 전반 31분부터 제주스의 페널티킥이 상대의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는 아스널의 골잔치가 제대로 펼쳐졌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화이트가 받아 슈팅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제주스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리즈는 후반 30분 크리스텐센의 만회골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갖춘 아스널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결국 후반 38분 자카의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은 아스널은 4-1 상황을 만들었고 별다른 이변 없이 아스널의 홈 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뉴캐슬이 맨유를 격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Stu Forster뉴캐슬 유나이티드 FC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뉴캐슬이 지난 29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지난 2월 맨유에 내줬던 3위 자리를 2개월 만에 되찾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두 팀은 별다른 득점 없이 전반을 종료했다. 맨유는 후반이 시작되고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앙토니 마샬, 제이든 산초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0의 균형을 깬 건 뉴캐슬이었다.
후반 20분 우측 기마랑이스의 크로스가 생막시맹이 머리에 맞고 떨어졌고 골문 앞에서 윌록이 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맨유는 전력을 가다듬고 3백 체제로 전술을 바꾸며 경기에 임했지만 후반 42분, 뉴캐슬의 윌슨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맨유의 만회골을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제 남은 11경기 동안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뉴캐슬은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에버턴 FC 1-1 토트넘 홋스퍼 FC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난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이 1-1 아쉬운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지난 3월 A매치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인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후반 37분에 모우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82분 동안 활발히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누볐으며, 전반 43분 골키퍼와 1대 1상황을 만드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토트넘은 후반 12분 에버턴의 두쿠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놓이게 됐고, 마침내 후반 23분 로메로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3분, 경기 종료를 코 앞에 두고 모우라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가 사라졌고 곧이어 에버턴에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이외 EPL 29라운드 경기 결과
AFC 본머스 2-1 풀럼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2-1 레스터 시티 FC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3-3 브렌트포드 FC
노팅엄 포레스트 FC 1-1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첼시 FC 0-2 아스톤 빌라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1-0 사우샘프턴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