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혼돈의 4위 경쟁, 적신호 켜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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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을 모두 볼 수 있던 가운데 토트넘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충격패를 당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쐐기골로 2연승을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 FC 2-3 AFC 본머스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 이어 본머스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토트넘은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이 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4분만에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경기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손흥민-페리시치 조합이 또 한 번을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전반 37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긴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에서 마티아스 비냐로 이어지는 패스를 막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서 후반 5분, 본머스의 솔란케가 추가 득점을 올리자 순식간에 전세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총 공세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42분 단주마의 두 번째 골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이내 후반 추가시간에 당고 오와타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씁쓸히 고배를 마셨다.

해당 경기에서 3승점을 가져왔을 경우 다시 리그 4위로 올라 갈 수 있었던 토트넘이었지만 절호의 찬스를 코 앞에서 놓치며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 브렌트포드 FC 

울버햄튼은 홈 구장에서 30라운드에 이어 31라운드 경기도 승리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교체 출격한지 5분만에 리그 2호 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토티가 올린 크리스를 코스타가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고 후반 19분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욱 높였다.

이에 부응하듯 후반 24분, 황희찬은 누네스가 던진 크로스가 브렌트포의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빠르게 침투해 그대로 밀어넣으며 추가득점을 올렸다.

9승 7무 15패 34승점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리그 13위에 안착했으며, 브렌트포드는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리그 2호 골을 넣은 황희찬리그 2호 골을 넣은 황희찬Jack Thomas - WWFC

아스톤 빌라 FC 3-0 뉴캐슬 유나이티드 

올 시즌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뉴캐슬의 6연승을 저지하며 3승점을 획득해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연승행진을 멈춘 뉴캐슬은 지난 라운드보다 한 단계 하락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전반 11분 제이콥 램지의 선제골로 전반을 앞서나간 아스톤 빌라는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나가 올리 왓킨스의 멀티골(후반 19분, 38분)로 완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단단한 아스톤 빌라의 수비벽과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혀 영패의 굴욕을 맛봤다.

아스톤 빌라가 치열한 4위 쟁탈전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시즌 그들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FC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가 3연승을 달리며 뉴캐슬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이동했다. 

전반 32분 안토니 산토스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맨유는 후반전에도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 31분 디오고 달롯의 쐐기골로 맨유는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다.

68%의 높은 볼점유율로 경기를 내내 주도한 맨유는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맨유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노팅엄은 연이은 패배에 강등권인 리그 18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

이외 EPL 31라운드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 FC 3-1 레스터 시티 FC 

첼시 FC 1-2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에버턴 FC 1-3 풀럼 FC 

사우샘프턴 FC 0-2 크리스탈 팰리스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2 아스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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