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토트넘 ‘대역전승’ 기록하며, ‘5연승’ 맨시티 이어 2위 유지… 울버햄튼 황희찬 ‘3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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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근래 보기 힘들었던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1-3 리버풀 FC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선제골에도 아쉽게 3골을 내리 내주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만에 네투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이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으며 앞서나갔다.
울버햄튼은 전반전 동안 리버풀보다 3개가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후반 10분, 리버풀의 각포가 동점골을 만든 뒤 1-1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후반 40분과 추가시간 1분 로버트슨과 울버햄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버풀의 3-1 승리로 끝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1-3 맨체스터 시티 FC
이번 시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 경기답게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웨스트햄은 오늘 경기에서도 낮은 점유율을 가지고 갔지만, 전반 36분 워드프라우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앞선 경기에서 낮은 점유율에도 뛰어난 역습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와 브라이튼을 꺾었던 웨스트햄이었지만 이날 경기의 상대 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너무 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분, 31분, 41분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며 3-1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3호골을 성공시킨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Naomi Baker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3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1-3 패배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튼을 상대로도 3골을 허용했다. 전반 20분 브라이튼의 웰벡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회이룬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를 통해 골이 무효가 됐다.
후반 8분 브라이튼의 그로스가 팀의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은 브라이튼은 후반 26분 페드로가 쐐기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경기에 출전한 한니발 메브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은 추격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FC 2-1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토트넘이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으며 대역전극을 만들고 6만여 명의 홈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던 토트넘이었지만 쉽게 셰필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셰필드의 구스타보 하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은 토트넘이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셰필드가 의도적인 경기지연을 하며 12분의 추가 시간을 받았고, 추가 시간 8분과 10분에 히샤를리송과 클루셉스키가 2골을 몰아넣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80분 소화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 EPL 4라운드 경기 결과
풀럼 FC 1-0 루턴 타운 FC
아스톤 빌라 FC 3-1 크리스탈 팰리스 FC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0 브렌트포드 FC
AFC 본머스 0-0 첼시 FC
에버턴 FC 0-1 아스널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