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토트넘 개인 통산 150골 달성한 손흥민, 각기 다른 8명이 득점하고 역사를 쓴 뉴캐슬

토트넘이 194번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함께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뉴캐슬은 역대 최초로 8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고 프리미어리그에 새 역사를 기록했다.

리버풀 FC 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리버풀이 유로파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 승리에 이어 리그 5연승까지 달성하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계속했다. 리그 2위로 뛰어오른 리버풀은 선두 맨시티의 뒤를 단 1승점 차이로 맹렬히 쫓게 됐다.

경기 초반은 웨스트햄의 리드로 진행됐다. 전반 5분 만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웨스트햄은 리버풀의 선제골(전반 14분 살라)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침착하게 0의 균형(전반 41분 보웬)을 다시 맞췄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14분 알리스테르의 공을 받은 누녜스가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올렸고, 이어서 후반 39분 조타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장식했다. 안필드의 강자 리버풀이 기세를 몰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리그 2연패에 빠지게 된 웨스트햄은 지난 라운드보다 한 단계 떨어진 리그 7위로 자리를 옮겼다.

아스널 FC 2-2 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이 아스널의 홈 구장에서 구단 최초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6라운드 종료 후 4승 2무 승점 14점 15득점으로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아스널은 동일 승점 11득점으로 리그 5위에 올랐다.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처지고(전반 26분 로메로 자책골) 있던 전반 42분, 매디슨의 크로스를 잡아 상대 수비 3명의 제치고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9분, 페널티킥 찬스(사카)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1분 후 이번에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4분 히샬리송이 손흥민과 교체 출격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각각 1승점씩 가져갔다. 이로써 토트넘에서 150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까지 1골만 남겨두게 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3-1 AFC 본머스

브라이튼이 미토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 승을 거두고 리그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시즌 첫 승을 놓친 본머스는 3무 3패로 리그 17위까지 내려앉았다.

본머스는 전반 25분 솔란케의 선제골로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케르케즈의 자책골로 브라이튼의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티와 미토마를 투입하며 공격을 노린 브라이튼의 예상은 적중했다.

미토마는 후반 휘슬이 울리자 상대의 흐름을 끊고 바로 역전골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32분 에스투피냔이 올린 공을 헤더로 성공시킨 미토마는 이후에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를 사수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0-8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뉴캐슬이 셰필드의 안방으로 원정 경기를 떠나 대승을 거뒀다. 이날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자책골 없이 각기 다른 8명이 득점한 팀이 됐다.

뉴캐슬은 롱스태프(전반 21분), 번(전반 31분), 보트만(전반 35분), 윌슨(후반 11분), 고든(후반 16분), 알미론(후반 23분), 기마랑이스(후반 28분), 이삭(후반 42분)의 골 폭죽 속에 여유롭게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며 셰필드는 6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외 EPL 6라운드 경기 결과

루턴 타운 FC 1-1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맨체스터 시티 FC 2-0 노팅엄 포레스트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0-0 풀럼 FC

브렌트포드 FC 1-3 에버턴 FC

번리 FC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첼시 FC 0-1 아스톤 빌라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