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콘테 복귀, 손흥민 풀타임 불구 토트넘 레스터시티 원정 1-4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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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오전 12시(한국시간)에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레스터시티 원정을 떠나 1-4 대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열린 사우스햄튼과 울버햄튼의 경기에서는 울버햄튼이 이른 시간 퇴장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레스터 시티 4-1 토트넘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 후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팀은 1-4 대패를 기록하며 원정 응원을 온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경기 하루 전 훈련장에 복귀한 콘테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출전 시켰다.
3-4-2-1 전술을 준비한 콘테 감독은 오른쪽 윙백 자리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포로를 투입했고, 요리스의 부상으로 인해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전반 14분,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듯 싶었던 토트넘이었지만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인 전반 23분 레스터시티의 멘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토트넘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2분 만인 전반 25분 매디슨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고, 리드를 빼앗긴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며 경기를 펼치는 레스터 시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두 번째 골을 도운 이헤나초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토트넘의 많은 원정팬들은 하프 타임을 통해 달라진 분위기를 기대했으나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경기력을 나아지지 못했다.
쐐기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는 레스터시티의 하비 반스Michael Regan오히려 후반 25분 반스에게 한 골을 더 내줬으나,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 처리가 되는 위기를 겪었다. 후반에도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36분 골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반스에게 결국 한 골을 더 내주며 1-4의 치욕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당한 2-6 대패를 그대로 갚아줬고, 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침묵했다.
경기장으로 돌아온 콘테 감독은 포로와 사르 등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는 등 총력전을 벌였지만 팀이 대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우스햄튼 1-2 울버햄튼
한편, 같은 시간 펼쳐진 사우스햄튼과 울버햄튼 경기에서는 울버햄튼이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전반 27분에 레미나가 경고누적으로 이른 시간 퇴장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명을 교체한 울버햄튼은 후반 28분, 사우스햄튼 베드나렉의 자책골로 동점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후반 42분, 고메스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