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아직 끝나지 않은 순위 경쟁, '점입가경' 치닫는 상위권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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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가 시작됐다. 해당 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 홋스퍼 1-0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종료까지 3경기 남겨둔 토트넘이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막판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 승점 62로 리그 6위를 유지 중이다.
브라이튼전 승리 이후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린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은 이를 놓치지 않고 높게 뛰어올라 헤딩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중앙과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프리롤’을 맡은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35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한 팰리스의 원정 팬에 대해 토트넘은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1-0 아스톤 빌라 FC
울버햄튼이 올 시즌 파란을 불러일으켰던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잔류에 가까워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첼시전부터 시작해 홈 4연승을 달성했다.
전반 9분 만에 네베스의 코너킥을 받은 고메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공을 밀어 넣으며 상대를 제압했다. 다급해진 아스톤 빌라는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울버햄튼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선제골을 지킨 울버햄튼은 강등권 18위 노팅엄과 승점 격차를 10점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코리안리거 황희찬은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3분에 교체 출전하여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아스톤 빌라를 격파한 울버햄튼과 황희찬Michael Regan리버풀 FC 1-0 브렌트포드 FC
막판 몰아치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1승을 추가하며 리그 5위를 수성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홈 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전반 13분 반다이크의 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침착하게 처리하며 이른 시간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다. 브렌트포드는 동점골을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지만 모든 공격지표에서 앞섰던 리버풀은 계속해서 이를 차단하며 선제골을 지켰다.
리그 4위 맨유와 승점 격차를 1점까지 줄인 리버풀은 남은 3경기 동안 막판 순위 뒤집기를 위해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2 아스널 FC
아스널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승점 81 승점으로 선두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렀으며 승점 1점 차이를 보인다.
전반 14분 외데고르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세를 잡은 아스널은 후반 26분 파비안 셰어의 자책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뉴캐슬은 남은 시간 동안 만회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아스널은 쉽게 빈틈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별다른 이변 없이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외 EPL 35라운드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 2-1 리즈 유나이티드 FC
AFC 본머스 1-3 첼시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