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선제골을 이끈 황희찬과 역습의 선봉장 손흥민, 잉글랜드를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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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에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가 모두 종료됐다.
에버턴 FC 1-0 아스널 FC
리그 1위를 질주하던 아스널이 에버턴에 덜미를 잡혔다.
전통적으로 아스널에 강했던 에버턴은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을 압박했다. 특히, 에버턴은 높이 싸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부카요 사카를 중심으로 아스널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5분에는 높이에 강했던 에버턴이 앞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타코우스키는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동점을 위해 전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리그에서 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는 이른 시간 맨유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초반, 마커스 래시포드의 크로스가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의 손에 맞으며 맨유는 페널티 킥을 얻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격은 지속해서 이어졌고 후반 17분에 루크 쇼의 크로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팀 간의 충돌에서 변화가 생겼다. 맨유의 카세미루는 상대 선수와 충돌 과정에서 퇴장당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안 되어 크리스탈 팰리스는 제프리 슐룹이 감각적인 추격 골을 넣으며 상황이 변했다. 경기 막판까지 10명의 맨유를 상대로 밀어붙인 크리스탈 팰리스였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역습의 선봉장이 된 손흥민Tottenham Hotspur FC울버햄튼 원더러스 3-0 리버풀 FC
울버햄튼이 홈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시작부터 울버햄튼의 기세로 이어졌다. 전반 5분, 측면을 쇄도한 황희찬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요엘 마티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울버햄튼은 7분 뒤에 크레이그 도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도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울버햄튼의 추가 골이 나왔다. 후반 26분, 울버햄튼의 역습 상황에서 아다마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받은 후벵 네베스가 득점하며 경기를 완벽히 울버햄튼으로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과 선제골에 큰 역할을 한 황희찬은 허벅지에 이상을 느끼며 전반 42분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1-0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으며 다시 한번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강한 모습을 보인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토트넘 쪽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받은 해리 케인인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는 더욱 팽팽하게 흘러갔다. 특히, 토트넘은 역습을 통해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렸고 맨시티도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선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84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역습의 선봉장으로 역할을 했다.
이외 EPL 22라운드 경기 결과
첼시 FC 0-0 풀럼 FC아스톤 빌라 2-4 레스터 시티브렌트포드 FC 3-0 사우샘프턴 FC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0 AFC 본머스뉴캐슬 유나이티드 1-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노팅엄 포레스트 1-0 리즈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