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다같이 부진했던 상위권팀들과 손흥민의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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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던 토트넘, 이번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뉴캐슬 등 상위권 6개 팀 중 4개 팀이 승리에 실패했다. 특히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6개 팀 중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해 자존심을 구겼다.
아스널 FC 1-1 브렌트포드 FC
아스널이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아스널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롭지 못한 공격 마무리를 보여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교체돼 들어온 지 4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가 싶었지만, 후반 29분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아스널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레스터 시티 4-1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레스터시티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6-2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다시 한번 큰 승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전반 23분 남팔리스 멘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그 후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손흥민을 포함 공격수들마저 경기에 큰 영향력을 못 미친 토트넘은 만회골이 필요했지만, 후반전에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4 대패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 FC 1-2 울버햄튼 원더러스
울버햄튼은 전반 30분이 채 되기 전에 허용한 선제 실점과 미드필더가 한 명 퇴장당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만들어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울버햄튼 후반 시작과 함께 2명을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중반 나온 사우샘프턴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울버햄튼은 후반 42분 고메즈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2연승을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렸다.
리그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골셀레브레이션을 보여주는 래시포드Robbie Jay Barratt - AMA리즈 유나이티드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위 6개 팀 중 4팀이 승리에 실패한 2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3일 전 치른 홈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에서도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달라진 모습으로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시종일관 경기의 흐름을 이끌었다. 쉽게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후반 35분과 40분, 래시포드와 가르나초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이외 EPL 23라운드 경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1 첼시 FC크리스탈 팰리스 1-1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풀럼 FC 2-0 노팅엄 포레스트AFC 본머스 1-1 뉴캐슬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3-1 아스톤 빌라리버풀 FC 2-0 에버턴 FC
* 순연 경기 (2월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 리즈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