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막판까지 피 말린 PSG, 강등권에 참패한 리옹…24차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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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지난 20일 툴루즈와 마르세유의 경기를 끝으로 2023/23시즌 리그앙 24라운드 10경기가 마무리됐다. 리그 1위 파리 생제르맹(PSG)은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겼고, 강등권 오세르는 올랭피크 리옹을 누르는 ‘반전극’을 선보였다.

PSG 4-3 LOSC 릴

시원한 골 잔치 속에서 막바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였다. PSG는 전반 11분 킬리언 음바페의 선제골, 그리고 17분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릴의 센터백 바포데 디아키테에게 골문을 열어줘야 했고, 후반 13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금세 동점이 됐다. 여기에 후반 24분 조나단 밤바의 역전골로 승기는 다시 릴 쪽으로 기울었다.

PSG는 새해 들어 리그앙에서 3차례나 패하며 위기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직전 경기인 모나코전에서도 3-1로 치욕패를 당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후반 42분 다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이름값을 입증했다. 그리고 추가시간 5분, 리오넬 메시의 시즌 리그 11호 골과 함께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렸다.

킬리언 음바페킬리언 음바페Tim Clayton - Corbis

어렵사리 승리를 거둔 PSG는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오세르 2-1 리옹

리그 18위로 강등권인 오세르는 강팀 리옹을 상대로 아무도 예상 못 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선 리옹의 무사 뎀벨레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옹이 승기를 굳히는 듯했지만, 후반 6분 오세르의 가에탕 페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2분 만에 주발이 역전골을 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리그앙 10경기 내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오세르는 정말 간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16위 브레스투아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오세르가 기세를 몰아 다음 경기에선 강등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리그앙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오세르의 가에탕 페랑오세르의 가에탕 페랑FRANCK FIFE

툴루즈 2-3 마르세유

이달 초 니스와의 22차전에서 패하며 충격에 휩싸였던 마르세유는 클레르몽 풋과의 원정전에 이어 이번 툴루즈 원정전에서도 승리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날 이고르 투도르 마르세유 감독은 늘 쓰는 3-4-2-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알렉시스 산체스를 내세웠다.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마테오 귀앵두지 듀오 대신 젠기스 윈데르, 그리고 간만에 아제딘 우나히를 선발로 배치했다. 

하지만 되레 돌파력을 보여준 건 후방 선수들이었다. 툴루즈가 전반 3분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찬셀 음벰바가 오른발로 길게 차낸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어 윈데르와 누노 타바레스와 각각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역전했다. 

브레스투아 1-2 모나코

모나코는 이날 전반 39분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8분 마이론 보아두가 재차 브레스투아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다졌다. 후반 41분 브레스투아 공격수 제레미 르 두아론의 맹공에 실점하긴 했지만, 무난히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나코는 이번 승리로 리그앙 9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리그 순위도 3위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2위 마르세유와는 불과 2점 차로, 다음 경기에서 한 계단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이 외 24라운드 경기 결과

니스 0-0 랭스스트라스부르 2-1 앙제로리앙 3-0 아작시오스타드 렌 2-0 클레르몽 풋트루아 0-1 몽펠리에랑스 3-1 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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