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인트] 교체출전? 문제 없음! 5분 만에 골 기록한 손흥민 (Feat 스텔리니 코치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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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선수를 교체해야 합니다. 더 잘 하기 위해서도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코치) 

오랜만에 교체명단으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이 교체투입 5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0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웨스트햄의 2022/23시즌 EPL 24라운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번 시즌 몇차례 골을 기록했지만 흐름이 이어지지 않던 상황에서 히샬리송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분위기, 또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고 AC 밀란과의 2차전이 아주 중요한 상황 등 로테이션 차원에서의 선택이었다.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히샬리송은 아직 브라질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토트넘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인상을 줬다. 이렇다할 결정적인 기회가 없이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22분 스텔리니 코치는 그를 교체하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타이밍에서 다음 골을 어느 팀이 기록할지가 중요한 타이밍에서의 교체였다. 

교체투입된 손흥민이 골을 넣는데는 5분이면 충분했다. 그는 그의 '단짝'이자 공격 파트너인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상황을 이겨낸 후 완벽하게 이어준 패스를 정확한 퍼스트터치로 슈팅하기 좋은 방향에 볼을 돌려놓은 후 지체없이 때린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5호골, 양팀의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손흥민의 골이 경기를 사실상 결정지은 셈. 

이번 경기 교체투입에 이은 골로 손흥민은 단순히 1골 추가를 떠나 자신의 여전한 골경정력을 증명하고, 짧은 시간에도 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이 벤치로 내려가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 셈이다. 

한편, 이번 손흥민의 골과 활약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현재 콘테 감독의 건강 문제로 감독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스텔리니 코치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손흥민이 벤치로 내려갈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선수에게 마찬가지이고, 선수가 더 잘하기 위해서라도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은 아주 정확히 그의 말대로 됐다. 

손흥민의 득점, 자신감 회복, 체력안배 그리고 토트넘의 승점 3점까지.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가 '여러마리 토끼'를 잡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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