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리뷰] 오현규 첫 선발출전! 셀틱 4-0 대승과 리그 6연승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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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열린 셀틱과 아베르딘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쉽 26라운드 경기에서 오현규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오현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는 실패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써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의 4-0 대승을 함께했다.
셀틱은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승점 73점을 기록해 2위 레인저스와의 승점 9점 차를 유지했다.
4골이 나온 경기에서 한 골도 성공시키지도 못한 오현규는 아쉬운 평점을 받았지만 움직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받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아베르딘의 최종 수비 라인을 더 뒤쪽으로 끌고 내려갔다.
전반 2분 만에 나온 선제골도 아베르딘의 수비라인이 뒤로 물러나며 생긴 공간에서 맥그리거나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어 골을 만들 수 있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오현규는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때로는 사이드 라인으로 빠져나가며 수비들을 달고 움직였다.
셀틱은 전반 13분 하타테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가볍게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한 셀틱은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점유율은 78% 대 22%로 앞섰고, 아베르딘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셀틱은 2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끈 하타테Ian MacNicol오현규는 후반 26분, 후루하시와 교체돼 나가면 스코틀랜드에서의 첫 선발 출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셀틱은 후반 31분 하타테가 본인의 이번 경기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리고 후반 정규시간 종료를 1분 남긴 후반 44분, 아바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0 대승을 완성지었다. 셀틱은 최근 리그 5번의 홈경기에서 17골을 성공시키고, 단 1실점을 허용하며 적수가 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5월 레인저스에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리그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홈에서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이 경기를 마쳐 평점에서는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직 팀원들과의 호흡 부분에서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듯 보이지만 이적 후 치러진 셀틱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선발 출전에 성공하며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