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뉴스] 리그 3호골 황인범, 대량 실점 김민재...엇갈린 코리안 리거들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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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를 끝내고 코리안 리거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우루과이전에서 소중한 1점을 터트린 황인범은 물오른 골 감각으로 리그 3호골을 넣은 반면 나폴리의 김민재는 AC밀란에 4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공격력,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올림피아코스는 이어 지난 아리스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부터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리며 공격적으로 움직인 황인범은 전반 34분, 세르지 카노스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려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황인범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2번 더 기록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황인범은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서 7.8의 높은 평점을 받았고 이로써 유로파리그 예선전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 총 4골 4도움을 올리게 됐다.

무너진 철벽, 김민재(나폴리)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은 김민재가 올 시즌 가장 부진한 경기력을 나타냈다. 단 1점을 넣지 못한 나폴리는 0-4로 AC밀란 앞에 무릎 꿇으며 이번 시즌 3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세리에A 28라운드 AC밀란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공중 경합 중 확실하게 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의 기대 이하의 모습을 선보였다.

후반 36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 아웃된 김민재는 이날 83%의 패스 성공률과 1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태클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 5.6 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그가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가 AC 밀란에게 대패했다김민재의 나폴리가 AC 밀란에게 대패했다DeFodi Images

환상적인 탈압박, 이강인(마요르카)

라리가 2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2선 날개에 배치된 그는 해당 경기에서 양발을 사용해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나거나 프리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31분 수적 열세에 놓인 팀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를 투입할 때까지 76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서 7.4 평점을 받았다.

한편 이강인은 오사수나전을 통해 리그 통산 100경기째 출전을 달성했다. 발렌시아 소속으로 44경기를, 마요르카에서는 56경기를 뛰었다.

그 외 코리안리거들의 활약

이재성(마인츠)은 분데스리카 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 출격했다. 후반 33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재성은 12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팀의 3-0 완승을 함께 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오현규(셀틱) 역시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다. 약 20분간의 시간 동안 오현규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등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4월 4일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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