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리뷰] 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 출전, 히샬리송 해트트릭으로 라이언 시티에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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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26일(수) 싱가포르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의 프리시즌 아시안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5-1 대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첫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히샬리송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에 제임스 메디슨과 쿨루셉스키가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비수마와 사르가 선발 출전했다. 수비는 로메로와 데이비스가 중앙 수비를 맡았고 좌우 측면에 우도지와 포로가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이로가 꼈다.
마지막 아시안투어 경기에서 주전급 선발 명단을 꾸린 토트넘이었지만 전반전은 팬들을 실망하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아쉬운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라이언 시티의 아누아르에게 전반 14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케인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 무려 2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5개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라이언 시티의 골키퍼 로하이자드에게 막히며 득점을 성공하는데 애를 먹었다.
손흥민도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섰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후반 26분 케인의 빠른 프리킥을 이어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어렵게 동점을 만든 뒤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을 시작하며 골키퍼를 포함해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의 기대감을 높인 히샬리송Playmaker/MB Media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한 히샬리송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히샬리송은 후반 3분 만에 역전 골을 넣었다. 로 셀소의 슈팅이 수비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4분 뒤인 후반 7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
분위기가 살아난 히샬리송은 그 후 두 번이나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판정되며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28분 로 셀소의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의 쐐기를 박은 토트넘은 후반전에는 완벽히 다른 모습으로 라이언 시티를 압도했다. 전반보다 적은 1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7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45분 수비 사이를 빠른 속도로 드리블에 돌파한 뒤 가볍게 공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히샬리송의 이번 시즌이 기대되게 만드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