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장에 손흥민, 옳은 선택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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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오래 주장으로 활동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 부주장이자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였던 해리 케인이 모두 떠난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새 주장에 임명됐다. 토트넘으로서는 매우 옳은 선택이었고,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공식 폼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을 새 주장에 선임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지 취재진의 새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에 즉답하진 않았지만 "새 주장이 어떤 사람인지, 또 우리를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변하며 그가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분명히 했다. 

새로운 주장이 토트넘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라는 측면에서 손흥민보다 더 나은 후보자는 없었다. 그는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후 현시점에서 가장 오래 팀에 기여한 선수들 중 한 명이며 특유의 캐릭터로 구단, 동료, 팬들에게 모두 사랑을 받았다. 

또 아시아 출신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성과로 그가 증명한, '아시아 출신 선수도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증명 등도  새 주장에 그보다 더 나은 적임자가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토트넘의 이번 손흥민 주장 선임은 그들이 국적이나 출신 등보다 선수의 사람됨, 선수가 그동안 보여준 증명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정이기도 하다. 

이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팀이 자신을 신뢰해줬다는 새로운 동기부여도 있지만, 새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달라진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문제도 그의 앞에 놓여있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 체제하에서 전술적, 자신의 컨디션적 (안면부상과 탈장 등) 문제로 전력을 다 할 수 없었던 손흥민은 이제 팀의 오랜 주포였던 케인이 떠난 자리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주요 득점원이자 주장으로서 활약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또 자신을 주장에 선임한 팀을 위해서도 그것이 아주 중요한 새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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