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US오픈 여자 단식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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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여자 단식 테니스에서 여제로 군림했던 세레나 윌리엄스가 뉴욕 플러싱메도우에서 열리는 이번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절대 강자가 없는 여성 테니스의 판도에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지난 해 US오픈 챔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이가 시비옹테크도 도박사들로 하여금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로 점쳐지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 탑시드로 출전했으나 지금까지의 US오픈 최고 성적이 16강 진출에 불과해, 이번 대회로 슬럼프에서 확실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또 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로 시모나 할렙, 캐롤라인 가르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코리 가우프, 아리나 사발렌카도 주목할만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격파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온 가르시아에게는 자신감 부족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신시내티 오픈에서 보여준 훌륭한 퍼포먼스와 최상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세레나 윌리엄스가 이번 고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마가렛 코트의 24회 역대 최다 그랜드 슬램 우승과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되나, 우승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이가 시비옹테크Robert Prange강력한 우승 후보 이가 시비옹테크
이번 대회에서 시비옹테크는 단연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의 한 명이나, 대진표 상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상대들은 결코 만만치 않다.
1회전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와의 대결 후 만나게 될 2회전 상대는 2017년 US오픈 챔피언인 슬론 스티븐스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3회전 상대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를 꺾는다면 그 다음에는 아만다 아니시모바와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하드코트 스페셜리스트인 아니시모바는 컨디션이 받쳐 줄 경우 최고의 기량을 낼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이 외에도 가빈 무구르자, 제시카 페굴라, 그리고 올해 신시내티오픈 준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 등의 8강 진출이 예상되며, 중국의 신예 정친원 또한 주목할만하다.
‘디펜딩 챔피언’ 엠마 라두카누
그 다음으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엠마 라두카누와 2회 US오픈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독 US오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온 라두카누는 알리제 코네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4번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나오미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그를 괴롭힌 긴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 도전인 아리나 사발렌카는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실수들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소라나 크르스테아 혹은 로라 지게문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와의 경기가 예상되며, 이들을 꺾고 16강에 오른다면 파울라 바도사와의 경기는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랭킹 1위’ 할렙, 가르시아에게 덜미 잡힐까
그랜드슬램 2회 우승자 시모나 할렙이 선두에 설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코리 가우프와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를 만나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롤라인 가르시아Robert Prange올해 18세의 가우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