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빅6’, 영입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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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한 달 안으로 다가오면서, 클럽들이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소위 ‘빅 6’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의 6개 팀(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연이어 굵직한 영입 소식들을 알리며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7일(한국시각) 기준 프리미어리그 여섯 팀의 영입 상황을 정리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는 6월 일찌감치 엘링 홀란(21)을 영입하며 중앙 공격수에 대한 갈증을 메웠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라힘 스털링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홀란은 필 포든·리야드 마레즈·잭 그릴리쉬와 함께 전방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26)를 영입, 중원 전력 보강에도 성공했다. 필립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오며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로드리와 함께 중원에 수비적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에도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는 이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두 선수를 영입하며, 차기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리버풀

리버풀은 벤피카에서 다윈 누녜스(23)를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에 영입, 사디오 마네가 떠난 공백을 메웠다.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뛴 2시즌 동안 85경기에서 48골을 넣었고,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1, 2차전 2골을 넣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띄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 간의 경쟁이 있었으나, 누녜스는 리버풀을 선택했다. 

리버풀 FC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 FC 공격수 다윈 누녜스Andrew Powell

이외에도 측면 수비수 칼빈 램지(18), 미드필더 파비오 카르발류(19)를 각각 에버딘 FC와 풀럼으로부터 영입, 네코 윌리엄스와 미나미노 타쿠미가 떠난 자리를 채웠다. 

첼시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며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7)을 영입했다. 첼시가 지불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79억원).

또한 첼시는 두 센터백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가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수비수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마침내 16일(한국시각)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31)를 데려오며 수비 공백을 메웠다. 이외에도, 프레스넬 킴펨베(26, 파리 생제르맹), 쥘 쿤데(23, 세비야) 등이 첼시의 2호 수비수 영입 후보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토트넘은 그 어느 팀보다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33)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터 밀란 시절 함께 했던 연이 있다. 

이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 공격수 히샬리송(25)을 각각 브라이튼과 에버턴에서 데려오며 중원과 공격진 강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토트넘은 5800만 유로(약 766억 원)를 지불하며 히샬리송을 데려왔다. 이는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홋스퍼 FC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FC 공격수 히샬리송Tottenham Hotspur FC

또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의 골키퍼였던 프레이저 포스터(34),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7)를 모두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한편, 미들즈브러의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21)까지 영입 완료를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폭풍과도 같은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22-23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아스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자유 계약으로 떠나며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아스날의 선택은 가브리엘 제수스(25)였다. 아스날의 현 감독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전 수석 코치였던 미켈 아르테타와의 인연이 도움이 됐다. 

이어 브라질의 상파울루 FC에서 공격수 마르퀴뇨스(19)를 영입, 미래를 위한 자원에 투자하는 한편 FC포르투에서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22)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도 성공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26)와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즌을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대거 보강되고 있는 아스날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가 부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등이 떠나며 선수단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맨유는 페예노르트의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22)를 첫 번째로 영입하는 한편,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자유 계약으로 데려와 중원을 보강했다.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이기도 했던 에릭센은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지는 큰 사고를 극복하고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Matthew Ashton

한편 아약스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의 맨유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며 전 아약스 감독이었던 텐 하흐와의 재회가 이루어지게 됐다. 이외에도 텐 하흐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25) 역시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텐 하흐 체제하의 새로운 맨유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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