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뉴스] 시즌 첫 헤더 득점포 폭발한 이재성, 2경기 연속 플레이메이커 변신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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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새 시즌 두 경기만에 헤더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가운데 뮌헨의 김민재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역시 선발 출전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팀의 2연승을 도운 손흥민(토트넘)
본머스전에서도 토트넘 공격의 활로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활약한 손흥민이 팀의 2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왼쪽 윙어와 최전방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히샬리송의 교체 아웃 이후에는 공격수로서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자랑했고, 결국 클루세브스키의 쐐기골을 넣을 때 기점이 돼주었다.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85%, 키패스는 4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주장의 품격을 완벽히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이다.
3라운드 경기에서도 플레이메이커의 능력을 발휘한 손흥민Luke Walker환상적인 헤더골! 이재성(마인츠)
이재성이 프랑크푸르트와 치른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초반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만들었다. 날라온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시킨 마인츠는 순식간에 득점을 터트리며 짜릿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 이재성은 패스 받은 공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품으로 향해 멀티골 작성은 수포로 돌아갔다.
후반 33분, 리히터와 교체되기 직전까지 이재성은 볼터치 39회, 패스성공률 73%를 기록하며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7점이 후스코어드 닷컴에 의해 부여됐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뮌헨의 김민재Daniel Kopatsch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김민재(뮌헨)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이어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2연승을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수비수로 경기장에 오른 김민재는 81분 동안 철벽 수비로 무실점 방어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후반 24분, 김민재는 뮌헨의 케인이 멀티골을 넣는데 중요한 기점이 되며 팀의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후방에서 깊게 던진 패스가 전방에 위치해 있던 케인에게 전달됐고, 이를 받은 케인인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패스 성공률 91%, 84번의 볼 터치, 걷어내기 1회, 롱 패스 4회 중 3회 성공 등을 기록한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해 평점 6.9점을 부여받았다.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헨트의 홍현석KURT DESPLENTER그 외 코리안리거들의 활약
홍현석(헨트)은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아포엘 니코시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결승골을 넣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잡아 질주한 홍현석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황희찬(울버햄튼)은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이뤘지만 전반 25분 상대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라이프치히전에서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진 모습을 보였다. 팀은 개막전 대승과 완전히 반대된 성적으로 대패를 당했지만 정우영은 89분 동안 35번의 볼터치, 68%의 패스 성공률 등을 기록했다.
양현준(셀틱)은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경기장에 나서 68분을 뛰었다. 팀은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지만 양현준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서 6.7점의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