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8강전 승부차기 혈투 끝에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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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8강 경기가 종료됐다.
크로아티아 (4) 1-1 (2) 브라질 (8강)
크로아티아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경기에서도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중원을 가동하며 경기에 나섰고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대응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브라질의 주도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포함한 브라질의 공격진은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시종일관 노렸으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손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브라질만큼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의 상황에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두 팀의 득점은 연장전에서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에이스인 네이마르였다.
연장전 전반 막판에 네이마르는 동료와의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전 후반에는 크로아티아의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어갔다.
결국, 4강에 진출한 나라는 승부차기에 강한 크로아티아였다.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의 선수들은 모두 득점했지만, 브라질은 2명의 선수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가 갈렸다.
4강에 진출한 '승부차기 강자' 크로아티아Justin Setterfield네덜란드 (3) 2-2 (4) 아르헨티나 (8강)
8강전 2번째 경기에서도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두 팀은 백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경기에 나섰다.
경기를 먼저 주도한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35분, 리오넬 메시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나우엘 몰리나가 네덜란드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메시를 중심으로 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이어졌다. 메시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후반 28분에 페널티 킥을 얻은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키커로 나서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번째 실점을 한 지 10분 뒤에 네덜란드는 부트 베르호스트가 헤더로 추격 골을 넣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 추격 골의 주인공인 베르호스트가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연장전에서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결과는 첫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골을 넣으며 두 팀의 분위기가 상반됐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서 득점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