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8강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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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미국,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16강 경기가 카타르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네덜란드 3-1 미국 (16강)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젊은 패기로 무장한 미국을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예상대로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백3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전방에는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하나인 코디 각포와 멤피스 데파이를 내세웠다.
반면, 미국은 중원에 유누스 무사와 웨스턴 맥케니를 투입했고 전방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다.
미국의 초반 공세는 강했다. 풀리시치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미국은 네덜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 득점은 네덜란드 쪽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데파이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깔끔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미국은 다시 반격에 나섰으나 네덜란드의 골키퍼인 안드리스 노페르트의 손끝에 막혔다.
결국, 노련함의 네덜란드는 선제골과 유사한 상황에서 달레이 블린트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득점이 필요한 미국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지속해서 네덜란드의 골문을 위협한 미국은 결국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미국의 하지 라이트가 특이한 자세에서 득점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5분 뒤에 네덜란드의 덴젤 덤프리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네덜란드를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미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네덜란드PressFocus/MB Media아르헨티나 2-1 호주 (16강)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돌풍의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3명의 공격수를 배치했으며, 호주는 4-4-2 포메이션을 통해 끈적한 수비를 예고했다.
예상대로,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의 주도와 호주의 수비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호주의 ‘두 줄 수비’를 뚫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감행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호주는 몇 번의 역습을 통해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35분에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아르헨티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패스로 공격 전개를 한 이후, 다시 메시가 볼을 받고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열었다.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내준 호주는 후반 들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주가 공격적인 상황을 만들며 경기가 더욱 치열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12분에 호주의 골키퍼인 매튜 라이언이 실책을 범하며 훌리안 알바레즈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호주도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2분, 크레이그 굿윈의 강력한 슈팅이 엔조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으며 만회 골을 만든 호주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종료되며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