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는 없었다... 프랑스 16강 진출 확정!
본문
11월 26일과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를 끝으로 카타르 월드컵 7일 차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튀니지 0-1 호주 (D조)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대패를 당한 호주가 아프리카의 튀니지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팀은 호주였다. 전반 23분,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호주의 미첼 듀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튀니지도 반격을 시도했다. 경기 동안, 몇 차례의 공격을 통해 호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한 튀니지다.
폴란드 2-0 사우디아라비아 (C조)
폴란드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이변을 만든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는 사우디의 주도로 이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던 사우디는 폴란드를 상대로 지속적인 위협을 가했다.
그러나, 한방을 보여준 것은 폴란드였다. 전반 3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사우디도 찬스를 얻었다. 페널티 킥을 얻은 사우디는 살렘 알-다우사리가 키커로 나섰으나 폴란드 골키퍼인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손에 걸리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도 사우디의 일방적인 주도와 폴란드의 역습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사우디는 득점에 실패했고 폴란드는 다시 한번 공격력을 뽐냈다.
후반 37분, 상대의 실책을 틈타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만들어내며 폴란드에 승리를 안겼다.
아르헨티나를 구한 리오넬 메시Ian MacNicol프랑스 2-1 덴마크 (D조)
프랑스가 덴마크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화력은 이번에도 화끈했다. 덴마크는 프랑스에 지금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는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16분, 프랑스는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로 덴마크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덴마크의 반격도 거셌다. 실점한 지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다시 한번 음바페의 발끝에서 변화가 생겼다. 후반 막판, 음바페는 측면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자신의 경기 2번째 득점이자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2-0 멕시코 (C조)
1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르헨티나가 북중미의 강호인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전반전은 치열하게 흘러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경기처럼 멕시코의 강한 전방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는 후반전에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아르헨티나를 구한 것은 리오넬 메시였다.
후반 19분, 메시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정교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이후에도 치열하게 흘러갔지만, 후반 막판에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