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대한민국, 호주, 일본... 아시아에서 3개 나라가 함께하는 16강 대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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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오전(한국시간), G 그룹의 두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조별리그를 마치며 16강에 오를 16개의 나라가 정해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중 3연승을 거둔 나라는 단 한 팀도 없었으며, 개최국 카타르와 캐나다만이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조별경기를 펼쳤다.

독일과 벨기에, 우루과이 등 강팀들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3개 국가가 16강에 진출하며 발전 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보여줬다. 

A조

순위팀승점득실차1네덜란드7점+42세네갈6점+13에콰도르4점+14카타르0점-6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에콰도르는 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세네갈은 카타르를 3-1로 이기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개최국 카타르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B조

순위팀승점득실차1잉글랜드7점+72미국5점+13이란3점-34웨일스1점-5

B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웨일즈를 3-0으로 완파하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고, 미국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이란과의 대결에서 몸을 내던진 풀리식의 득점으로 1-0 신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웨일즈는 미국과의 무승부로 얻은 승점 1점에 그치며 64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의 경기를 마감했지만, 패배 이후에도 팬들과 함께 격려하며 축제의 월드컵 현장을 보여줬다.

C조

순위팀승점득실차1아르헨티나6점+32폴란드4점03멕시코4점-14사우디 아라비아3점-2

2022 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가장 알 수 없는 3라운드 경기가 치러졌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폴란드에게 2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도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2골을 넣으며 폴란드와 조 2위 결정을 위해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들어가나 싶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사우디 아라비아가 한 골을 만회하며, 폴란드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D조

순위팀승점득실차1프랑스6점+32호주6점-13튀니지4점04덴마크1점-2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채 로테이션을 가동한 프랑스에게 튀니지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프랑스의 주전선수들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그리즈만이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취소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호주와 덴마크의 경기에서는 호주가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와의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3경기에서 단 한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치며 1무 2패로 D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죽음의 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의 수비수 도고 다니구죽음의 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의 수비수 도고 다니구치ANP

E조

순위팀승점득실차1일본6점+12스페인4점+63독일4점+14코스타리카3점-8

죽음의 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일본이 스페인과 독일을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첫 번째 조별 경기에서 독일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스페인을 상대로도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방향의 경기를 펼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2골 차 승리를 만들어냈지만 스페인이 일본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F조

순위팀승점득실차1모로코7점+32크로아티아5점+33벨기에4점-14캐나다0점-5

F조에서도 예상치 못한 선두가 나왔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3경기에서 단 1실점을 한 모로코가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를 순위 아래로 밀어내고 조 F조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의 마지막 조별경기에서 후반 동안 수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며 득점에 실패해 0-0으로 무승부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벨기에는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G조

순위팀승점득실차1브라질6점+22스위스6점+13카메룬4점04세르비아1점-3

카메룬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지만 G조의 순위와 16강 진출팀을 바꾸는데는 실패했다. 브라질은 16강을 준비하는 듯 느슨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조 1위를 차지해 16강전에서 한국을 만나게 됐다.

스위스는 세르비아에게 3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거뒀지만 브라질에게 골득실에서 밀려 아쉽게 조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르비아는 G조에서 가장 많은 5득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8실점을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H조

순위팀승점득실차1포르투갈6점+22한국4점03우루과이4점04가나3점-2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 후 상대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한국은 황희찬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친 후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끝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극적인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16개의 나라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단판 승부를 펼치는 16강전은 12월 4일(일) 오전 12시, 네덜란드와 미국의 경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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