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기적'의 모로코, '역사'의 프랑스... 8강전의 마지막 승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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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한국시간), 모로코와 포르투갈,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카타르 월드컵 8강 경기가 종료됐다.
모로코 1-0 포르투갈 (8강)
모로코가 ‘황금 세대’로 평가받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영혼의 수비를 보여주며 아프리카 최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이번 경기에서 하킴 지예흐와 유세프 엔 네시리를 전방에 세우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의 선수가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주도로 이어졌다. 특히,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는 전반에 몇 차례의 기회를 얻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모로코는 엔 네시리의 한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엔 네시리는 높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넣었다.
득점이 급한 포르투갈은 후반전에 들어서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의 포르투갈 선수들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으나, 한끝차이로 골문을 벗어났다.
게다가, 유효 슈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보노의 손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끈적한 수비를 자랑한 모로코는 무실점으로 4강에 진출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 올리비에 지루Catherine Ivill잉글랜드 1-2 프랑스 (8강)
8강전 최고의 빅 매치였던 이번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최전방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프랑스는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잉글랜드가 공격하면 프랑스가 반격에 나섰고, 프랑스의 공격 시엔 잉글랜드의 역습이 있었다.
이 경기의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7분, 프랑스의 오렐리앙 추아메니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서며 동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9분에 페널티 킥을 얻은 잉글랜드는 케인이 키커로 나서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은 강했다. 후반 3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랑스는 다시 앞서갔다.
잉글랜드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막판, 잉글랜드는 페널티 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다시 나섰으나 골대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이 경기 결과로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