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뉴스] 조국을 결승으로 이끈 한솥밥 식구, 메시 & 음바페

본문

576824297_hzqNZGw9_e6248d24c0ec107b4bf5161676cdc148b91be694.jpg

그 어느 월드컵보다 치열했던 8강전에서 승리한 네 팀이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은 큰 이변없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결과를 보면 일방적인 승리라 생각 될 수도 있지만 흥미로운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 3-0 크로아티아

발롱도르를 차지했던 두 축구 영웅이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한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끈끈한 축구를 보여준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였지만 준결승 경기에서는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메시는 준결승전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전반전 30분이 지나도록 크로아티아에게 점유율에서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알바레즈가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5분 뒤인 전반 39분 운까지 따라준 볼 컨트롤을 보여주며 크로아티아의 골네트를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한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계속되는 연장전 승부에 따른 피로도가 급격히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후반 24분 지쳐있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성기가 생각나게끔 하는 화려한 드리블과 돌파를 보여주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메시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던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그바르디올을 완벽하게 무력화 시키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모로코와의 4강 경기에서 측면을 지배한 음바페모로코와의 4강 경기에서 측면을 지배한 음바페Jean Catuffe

프랑스 2-0 모로코

쉽게 허물어지 않을 것 같던 모로코의 철옹성 수비는 프랑스와 대결한 준결승 경기에서 기대보다 너무 일찍 무너졌다. 전반 5분, 모로코의 수비수가 무리한 전진 압박을 시도하다가 수비 뒷공간으로 공을 흘려보냈고, 프랑스는 그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반대편에 홀로 있던 헤르난데즈가 침착하게 공을 골대로 차 넣으며 귀중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수많은 모로코 팬이 들어찼던 알 바이트 스타디움은 찬물을 끼얹은 듯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하지만 모로코는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프랑스를 상대로 61%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프랑스의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모로코의 훌륭한 경기력이 빛났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모로코는 체력이 떨어져가던 후반 34분, 교체돼 들어온 콜로 무아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음바페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뛰어난 돌파능력을 보여주며 메시와의 결승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9일(일) 밤 12시에 펼쳐진다.

관련자료

많이 본 뉴스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