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뉴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잔혹사, 이번에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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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는 지난 대회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 이런 징크스가 많이 나타났고 많은 매체에서도 이 징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많은 챔피언을 울린 징크스
이 징크스는 21세기 이후 유독 자주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20세기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가 시작이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 징크스에는 유럽의 국가들이 함께 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뉴질랜드, 슬로바키아라는 상대적 약체팀을 만났지만 2무 1패라는 처참한 성적만 남겼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도 조별 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독일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패배하며 월드컵 첫 조별 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 징크스를 피한 유일한 팀
21세기 이후, 이 징크스를 피한 유일한 팀은 2002 한일 월드컵의 우승팀인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다음 대회인 2006 독일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며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했다.
브라질은 2006년 대회에서 호주와 크로아티아, 일본을 만나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브라질은 조별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16강에서 가나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Quality Sport Images3. 지난 대회 우승팀의 운명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팀은 프랑스였다.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는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게다가,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팀들의 전력도 프랑스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받는다. 호주와 튀니지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전력이 구축되어있는 덴마크도 프랑스를 상대하기엔 버거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함이 존재한다. 프랑스는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만큼, 선수 간의 불화가 다른 팀에 비해 자주 있다. 이런 상황은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1세기 이후 이 징크스의 시작이었던 프랑스였고 유독 유럽 국가들이 이 징크스에 고전하고 있다. 많은 디펜딩 챔피언이 울고 간 이 징크스에서 프랑스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