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뉴스] 월드컵에 첫 도전하는 카타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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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약 한 달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팀 중 하나인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의 개최국이다. 역대 개최국들의 성적과 카타르의 이번 대회는 어떻게 흘러갈지 확인해본다.
1. 21세기 이후 6개국의 성적
21세기 이후에 열린 월드컵에선 이번에 참가할 카타르를 제외한 6개국이 개최국으로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첫 시작은 동아시아의 맹주인 대한민국과 일본이었다. 아시아에서 열린 첫 대회이자 첫 공동 개최 대회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월드컵 첫 승과 함께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대회의 개최국이었던 러시아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8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 그리고 2006년의 독일과 2014년의 브라질 또한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지만, 4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21세기 이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한 개최국은 2010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유일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GABRIEL BOUYS2.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카타르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최초로 출전하게 됐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꾸준히 월드컵 진출을 위해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카타르다.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카타르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개최국의 자격으로 강팀들이 포진된 포트 1의 팀들을 피했지만, 포트 2의 강자였던 네덜란드와 한 조가 됐다.
게다가, 모든 선수가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유럽 리그의 선수들과 맞대결한 경험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개최국의 이점은 확실하다.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에 큰 힘이 되며 개최지에 대한 적응이 필요 없는 카타르 대표팀이다.
그리고 카타르는 대표팀 선수들의 절반이 카타르의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만큼 조직력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카타르는 과거에 비해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과 일본 같은 아시아 강팀을 꺾고 우승을 한 전적이 있다.
월드컵에 처음 진출하는 카타르가 과연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