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뉴스] 원팀 대한민국, 교체 선수들의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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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부상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이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손흥민은 안와골절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황희찬도 카타르에 도착 후 가진 훈련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을 건너뛰어야 했다.

한국은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과의 경기력 차이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우영(알사드SC)이 맡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와 김민재가 지키는 최종 수비 자리에서는 대체 자원이 투입됐을 경우 얼마나 두 선수의 경기력을 따라가느냐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든든한 지원군 (손준호, 백승호)

정우영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에는 손준호(산둥타이산)와 백승호(전북현대)가 있다. 손준호는 중국 리그가 파행을 겪으며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9월 평가전부터 대표팀에 복귀한 뒤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카타르로 동행하게 됐다.

손준호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정우영이 가지고 있는 수비적인 능력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장거리 패스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어 빌드업 시 좌우로 크게 벌려주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리그로 돌아온 뒤 다시 기량을 꽃 피우고 있는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기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백승호는 수준 높은 볼 간수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우영이 대표팀에서 맡은 수비적인 부분을 대체하기에는 아쉬운 활동량과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만큼 경기 출전 시 더 희생적인 플레이가 필요해 보인다.

중앙수비에 든든한 지원군중앙수비에 든든한 지원군 조유민Han Myung-Gu

2. 김민재의 또 다른 파트너는? (권경원, 조유민)

세리에 A 리그에 진출 이후 시즌의 반이 끝나기도 전에 세계적인 수비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민재의 자리는 대체할 선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함께 발을 맞출 또 다른 센터백 자리에는 김영권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자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수비수에는 권경원(감바오사카)과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카타르에 동행했다.

권경원은 대표팀에서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며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왔다. 특히 189cm의 키로 보여주는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권경원은 대체 선수를 넘어 김영권의 컨디션에 따라 김민재와 함께 선발 수비수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리그2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승격시킨 조유민은 9월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6인 스쿼드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조유민은 작은 키를 커버할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스리백을 사용 시 측면 수비수로써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 사이의 경기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듯 보이지만, 대체 할 수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한국의 우루과이와 치르는 첫 경기(24일, 오후 10시)도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변수가 생겨나고 있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원팀이 되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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