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 2022 잉글랜드 vs 스페인 8강 프리뷰] 패스 정확도 1, 2위팀 간의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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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vs 스페인 / 브라이튼&호브 커뮤니티 아멕스 스타디움 / 7월 21일 오전 4시
7월 21일 새벽 4시(한국시각) 브라이튼에 있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 첫 8강 경기가 펼쳐진다.
잉글랜드는 조별경기에서 14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5경기 전적도 29득점 무실점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주며 조별 예선 3경기동안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골 기록도 9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보다 5골 앞서며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고, 패스 정확도(88.7%), 슛 시도(69회) 등에서도 우승 후보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은 독일에 패하긴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를 이기며 쉽지 않았던 B조에서 8강에 진출했다. 66.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패스 정확도(87.3%)와 슛 시도(62회)는 잉글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골결정력에 문제를 보이면서 5골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8강전에서는 집중력있는 높은 골결정력이 요구되고 있다.
양 팀은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2승 4무 2패로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힘든 B조에서 살아남았지만 0대2로 패했던 독일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홈팀 잉글랜드를 넘어서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강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잉글랜드의 알렉스 그린우드Ker Robertson잉글랜드는 조별 경기 동안 모두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스페인과의 8강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경기에서 8골을 합작한 베스 미드(아스날WFC), 엘런 화이트, 로렌 헴프(이상 맨체스터 시티 WFC)가 이탈없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비록 백업 골키퍼 한나 햄튼(아스톤 빌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에 참여할 수 없지만, 경기 중 주전 골키퍼의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페인도 선수단에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으로 인한 이탈은 없다. 하지만 대회 전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작년 발롱도르 수상자 알렉시아 푸텔라스(FC바르셀로나 페메니)의 부재가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다. 푸텔라스가 대회에 참가했다면 더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별 경기 동안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준 양 팀의 경기이기 때문에 잉글랜드는 조별 경기와 비교해 낮은 점유율과 적은 득점 찬스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